27일 제30회 목사안수식 143명 지원자 중에 98명만 목사안수 통과
서류심사-목사고시-인성·성격 검사-면접 등 과정에서 32%가 탈락


▲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의 제30회 목사안수식에는 98명의 목사들이 참여, 참된 목회자의 길을 다짐했다.
또한 10월 20~22일 미래목회바로세우기 세미나를 가졌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회장 신상우 목사, 이하 카이캄)는 제30회 목사안수식을 27일 오전 분당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에서 가졌다. 이날 98명은 안수를 받고 목회의 길에 올랐다.
이날 예배에서 카이캄 마평택 목사(새순교회)는 신명기 6장 4~9절을 본문으로 한 ‘목회 이야기’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가정이 바로 서야 교회가 든든히 서갈 수 있음을 피력했으며, 새벽예배의 중요성을 통해 영성을 지켜갈 것, 성경을 늘 가까이 해야 함을 강조했다.

안수를 받은 후배 목회자들을 향해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공로)는 방황하다가 뒤늦게 목사안수를 받은 자신의 이력을 언급하면서 “하나님의 길을 묵묵히 가라”고 말했다.
마 목사는 또 “우리 집이 주님의 몸 된 성전이요 교회이다. 가장이 제사장이 되어 가정을 꾸려나가고, 교회 중심에서 가정 중심으로, 목사 중심에서 가장 중심으로 변화되면 가정도 살고 교회도 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는 독립교회의 성격은 교단에서 벗어나 그들을 멀리하는 교단이 아니라 오히려 모두를 사랑하기로 작정한 교회임을 언급하면서 “독립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 복음이 주는 자유, 십자가가 주는 자유로 구원받은 이들을 사랑할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이 자리다. 이 자유를 선택하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신상우 목사(카이캄 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 안에서 우리가 익힌 학문과 지식이 녹아야 빛이 난다”며 그것의 진가를 발휘하는 목회의 길을 당부했다.

이날 예배는 전문위원장 윤태열 목사(일산축복교회)의 인도,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의 대표기도, 함정호 목사(영화교회)의 헌금기도, 박성민(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이정숙(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학사부총장)·김승욱(할렐루야교회) 목사가 각각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목회자, 카이캄을 위한 합심기도로 진행됐다.
2부 안수식에서는 신상우 회장이 이만신(한기총 전 대표회장)·김상복·이필재·마평택·박성민·이웅조·지형은 목사 등 33명의 안수위원을 소개했다.

안수를 받은 이필웅·조인효 목사가 남녀 목사를 대표해 “거룩한 영성과 인성, 전문성을 가진 목회자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좁은 문을 선택하는 목회자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안수식은 이철헌 목사(제30회 대표 안수자)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카이캄의 이번 제30회 목사안수식은 143명이 지원한 가운데 134명이 서류심사에서 통과했고, 목사고시에 응시한 133명 중 107명이 합격했다. 이 중에서도 인성검사(MMPI)와 성격검사(MCMI) 결과를 토대로 한 면접에서 불합격과 안수보류가 결정돼 최종적으로 98명(68%)에게만 목사안수가 허락됐다.
이들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등 국내 28개 대학과 Gorden-Conwell Theological Seminary 등 국외 8개 대학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이캄은 안수식에 앞서 10월 20~22일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에서 미래목회바로세우기 세미나를 가졌다. 카이캄의 성만찬 예전 체험, 인성·인격 검사의 개인별 접목, 목사안수식 리허설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안수 대상자들과 배우자, 자녀까지 포함해 160여 명이 2박 3일 동안 참여했으며, 이들은 카이캄이 탈 교단 비정치의 성령 공동체임을 확인하고 복음의 순수성을 견고히 세우는 영적대각성을 통해 소명에 순복하는 목회자, 예배를 삶으로 실천하는 목회자, 인성과 전문성, 품성과 영성의 목회자로 나아갈 수 있는 다짐의 시간이었다.

특히 목사안수 대상자들에게 유일하게 인성·인격 검사를 실시하는 카이캄은 이번 안수대상자들에게도 적용했고, 이 세미나에서는 결과 요약본을 배포한 가운데 최은영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기독상담학)가 목회적 적용과 맞물려 강의했다. 최 교수의 설명에 따라 안수대상자들은 자신의 인성과 성격이 어떠한지를 파악했다.

최 교수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통로로 이 검사가 활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 모르고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천지 차이”라면서 “무리하게 성격을 바꿔서 완벽해지려 하지 말라. 다만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매 순간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강의 후에는 목사안수 대상자 98명 중 상담을 신청한 67명을 대상으로 4명의 전문가들이 1:1 상담을 진행했다. 부부가 함께 참석한 경우에는 상담에 동석하게 하여 각자 심리와 인성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조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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