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규 교수가 탐구한 세계교회의 부흥과 영적 각성 현장

   
▲ 세계 부흥 운동사
박용규 지음/생명의말씀사 펴냄

“지금처럼 부흥이 목마르게 요구된 시기는 없다. 교회사에 나타난 참된 부흥, 거룩한 부흥은 사치가 아니라 이 땅의 교회를 향한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절대 명령이다. 성경과 기독교 역사가 말해주듯 부흥은 간절히 사모하는 곳에 임했다. 언제나 말씀과 성령 앞에 자신과 공동체의 죄악을 가슴에 품고 눈물을 흘리는 곳에 부흥이 임했고, 변화와 변혁의 역사가 나타났다.”

세계 역사에서 유례없는 부흥을 경험한 한국교회는 40년간 계속되는 침체에 당황하며 타개책을 백방으로 모색하고 있지만 그리 시원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선을 우리 자신을 넘어 밖으로 돌려보면 어떨까.
2000년에 <평양대부흥운동>을 출간해 한국교회의 부흥 역사를 살폈던 박용규 교수(총신대 교회사)가 이번에는 <세계 부흥운동사>를 통해 교회사에 나타난 참된 부흥, 거룩한 부흥의 역사를 추적하고 그 근저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살폈다.

박 교수는 “<평양대부흥운동>을 출간하고 나는 여전히 부흥에 목말랐다”면서 첫 책 이후에도 끊임없이 솟구치는 ‘부흥’과 ‘영적 각성’은 “나의 실존적인 주제”라며 “이 책은 그런 나의 최고, 최대의 관심을 반영한 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세계부흥운동과 한국교회 부흥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연구는 하나님께서 성경과 지난 2천년 동안 어떻게 당신의 교회를 이끌어 오셨는지 세계교회사에 나타난 ‘부흥운동’과 ‘영적 각성운동’의 흐름을 파헤치는 것으로 확장됐다.

“누구에게나 사명이 있는 것처럼 부흥을 사모하고 연구하고 나누는 것은 일종의 내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믿는 저자는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부흥 현장 32곳을 다니며 발견한 부흥의 배경과 과정을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한국교회와 함께 나눈다.


   
▲ 미국 감리교 순회 설교자(왼쪽)와 윌리엄 번즈의 중국 선교 활동을 표현한 그림

책은 1세기 초대교회 오순절 성령강림부터 21세기 초까지 세계 기독교 역사에 나타난 놀라운 부흥을 역사적으로, 신학적으로 연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자연스럽게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6부 16장으로 구성, 서론에서는 부흥의 성경적, 역사적, 어원적 이해를 살피고 본격적으로 1부에서는 초대교회부터 종교개혁 이전까지 일어난 성령의 역사와 영적 각성을 추적했다. 2부에서는 종교개혁부터 청교도운동과 경건주의운동까지 영적 각성운동의 흐름을 추적했으며, 3부는 18세기 영적각성운동을 집중적으로 조명, 영국복음주의부흥운동과 솔로몬 스토다드부터 테넌트까지 제 1차 대각성운동 배경에 대해 살폈다. 4부는 2차 대각성운동과 19세기 평신도부흥운동 부분에서 정오기도부흥, 무디부흥운동 등을 짚었으며, 5부는 20세기 초 글로벌 부흥운동 현상에 대해 웨일즈부흥운동과 북미와 아시아에 타오른 부흥의 불길을 집중적으로 탐구했으며, 6부에서는 빌리그레함과 미국 부흥운동, 캠퍼스부흥운동 등 20세기 중후반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 일어난 부흥운동을 추적했다.

박 교수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말을 인용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겸허하게 무릎을 굻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할 때”라며 “이것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긴박한 명령”이라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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