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사회 안전망이다. 재난 때의 비상구요 위기 환경의 멘토이며 안식처이기도 하다. 130년 역사에 5만 교회, 1천만 신자의 구성조건을 가진 축복은 세계 기독교 역사에 오직 대한민국 단 하나에만 있는 축복의 지대라는 말이다.

교회는 하늘나라 지점이다. 본사인 하늘나라의 조건과 성격을 다 가지고 있는 교회가 대한민국 전국의 면사무소나 구청보다 더 많고, 또 밀집해 있는 것만으로도 한국인은 복을 받은 것이다.
한국인 모두에게 복을 나누어 줄 5만 곳에 자리 잡은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의 행복한 자들과 함께 웃고 불행한 자들과 함께 울어줄 수 있는 교회들이 되어 주어야 한다. 교회는 성경 가르침대로 이웃이 주릴 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를 때 마시게 하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혀 주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아 줄 수 있어야 한다(마 25:35~).

사회 안전망은 제1차로 정부나 지자체가 책임이 있으나 아직은 부족하다. 서유럽이나 특히 북유럽은 사회복지 기능이 상당한 수준에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서투르다. 그래서 하나님은 한국교회를 정부의 기능에 보완적 위치에 세워주신 것이니 이 또한 교회의 복이 아닐 수 없다.
한국교회는 각 교회들이 현 위치에서 어떻게 하면 문제 가정, 독거노인, 질병에 시달리는 주민들, 사회적 취약자들을 보호하고 돕는 일에 나설 수 있는지 고민하며 모색해야 한다.
물론 지역 교회들 중에는 교회의 기본 관리도 어려운 곳이 많이 있다. 이때는 지방회나 노회, 연회, 그리고 총회 등을 통하여 보완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그동안 교회 자체의 문제를 위해서는 교회의 상회나 또는 범 교회적인 협조관계가 가능한 정도였으나 앞으로는 교회들이 주변 환경이나 지역 주민들을 위한 헌신과 봉사를 위해서 하나님께 특별 기도를 하거나 교단 상회나 성도들의 도움을 구한다면 더더욱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다.
새해, 어서 교회가 우리 사회나 또 안티(Anti) 세력들로부터도 애정 어린 관심사가 되는 길은 바로 이 같은 자기 전환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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