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봄이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지금 상당히 어려운 사정이 있을 터인데 북한은 2025년 금강산과 그 주변을 관광 대단지로 꾸며볼 계획을 발표했다.

핵실험이다, 공갈이다, 또는 무슨 이유를 대면서 목소리를 높여도 겁나지 않음은 물론이요 내 이성이 반응해 주지 않았는데, 2025 금강산(북한) 프로젝트가 발표되자 ‘어! 북한에 봄이 오네. 벌써 봄이 찾아 왔는가 보네’ 하는 본능적인 반응이다.

그래야지. 살아야지. 살자고 어려움 무릅쓰고 여기까지 왔는데. 당신들은 3대를 살아오면서 유토피아를 만들자 했으니 그럼 이를 악물고 살아야지. 그리고 성공해야지.
한반도가 척박한 땅이 되고, 남북 간 그 어느 곳도 삶의 질을 말하기 어려웠던 지난 100년 정도를 생각해 볼 때 우리는 함께 지지리도 고생 많았지.

그래도 대한민국은 대충 살아가고 있으나 북한은 지금도 식량 부족은 물론 전기나 생활환경이 낙후되고 부족해 어려운 것들이 한둘이 아니겠지. 많이 참아야 했고, 또 지금도 고달픈 민국민의 삶이 많이 고단하겠지. 누가 그걸 모르나.

그래도 금강산 개발을 통해서 관광대단지를 만들자 했으니 꼭 성공해야 한다. 그러나 개발비가 결코 만만치 않은데 어찌하는가. 우선 핵과 북한 경제가 함께 물려있으니 이 문제를 풀어 북한에 투자하는 나라가 많이 일어나도록 해야 하는데, 바로 여기에 성패의 열쇠가 있을 것이다. 이는 남과 북이 먼저 생각을 맞춰봐야 하지 않을까.

길을 찾기 위해서, 길이 있으나 길을 외면하고 제3의 길을 찾으려 한다면 다시 외로운 투쟁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일단은 2025년 아지랑이 꿈이라도 꾸고 있으니 그 꿈을 붙잡고 기도해볼 것이다. 한반도의 앞날에 금강산 개발 이상의 축복이 임해야 하는데, 언제까지 고집부리며 불신으로 가득한 오기 속에서 살아갈 수 있겠는가. 어느 순간, 30대 초의 젊은 감각을 가진 지도자가 세계사를 깜짝 놀라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인류가 공생 공존하는 방향으로, 함께 남북이 삶의 질을 경쟁하는 아름다운 꿈의 앞날을 열어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들의 올 봄 금강산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기쁨이 있으나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한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