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야 정가에 돌풍 현상이 생겼다. 처음에는 대단한 사건이 될 줄 알았는데 차츰 돌아가는 낌새를 보고 있자니 늘 정치인들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잡 일감들이었구나 싶다.

자기 목표를 위해서 이 사람 저 사람들과의 관계이고, 또 그러는 사이에 반기문 사무총장까지 들먹이는 것을 보니까 전·현직, 그리고 차기에 얽힌 어떤 계산꾼들의 장난도 곁들인 듯 보인다.

정치하고, 정치비용을 조달하는 등의 모습도 이제는 선진형으로 전환돼가야 한다. 투전판 놀음처럼 되어서야 되겠는가. 또 청탁을 했으면 그것으로 종결되어야지 다음날을 위해서 자료계산을 하고 있다는 것은 정치놀음이 아니다.

정치자금법이 있지 않은가? 그 법대로 하라. 그게 아니면 귀신도 모르게 투자(?)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잊어버리는 장부다움으로 했으면 한다. 그러나 이제 마각이 드러난 이상 여야 할 것이 없이 관계자들을 한 번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그 죄의 경중을 깊이 헤아리는 방법으로 일벌백계 하는 것이다.

5·16 기준이면 50여 년이고, 1987년 민주화 기준이면 30년 가깝다. 한 번, 정말로 한 번 털어보았으면 한다. 정치 자원이 절반쯤 거덜 나고 아까운 인물들이 희생되는 얼마간의 아픔을 감내하기도 하면서 조용한 혁명 아닌 혁명을 한 번 해 보았으면 한다.

다행히 큰돈이 필요치 않다는 박근혜 대통령 재임기이니 기회가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의 측근들이 제일 많이 손실을 보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금번 기회에 청산을 한번 해내고서 선진국 대열로 나아갔으면 한다.

정치인들이 돈이 필요하다는 약점을 이용하는 기업이나 사업가들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 또 망자의 주머니 안에 있는 메모 한 장으로 유죄 추정을 하면서 정치 공세 하는 모습들에서도 구역질을 느낀다.

어떻게 하여 정치적 성숙을 앞당길 것이며, 어떻게 하면 정치자금이 필요 이상 많이 있어야 하다는 식의 후진국 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지 답답한 마음도 있다. 일단은 어설픈 부정부패, 상습적인 불법성 정치관행도 모두 혁명적 결단으로 뿌리 뽑는다는 자세를 가져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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