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상에서도 교회의 품위와 가치는 그 가능치가 하늘나라에 해당한다. 어떤 사람들은 하늘나라, 곧 천국은 미래의 세계라고 우기는데 그것은 모르는 소리다.

이미 ‘하늘나라는 여기 있다, 저기 있다가 아니라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셨으니, 오늘의 교회는 목표지향대로 일단은 하늘나라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뜻이다. 교회가 하늘나라 문턱을 넘어서는 과정임을 자부하면서, 목회자와 성도들이 현실의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인내의 걸음을 걸어가는 것이다.

어떤 목회자가 나이 80살이 되어 세상을 떠나 하나님 품으로 가기 직전 평생 고락을 함께했던 아내(사모)와 대화를 나눈다. 그 목사. ‘여보! 내가 천국에 갈지 못 갈지 그것을 모르겠소’라고-.

예끼, 여보시오! 농담이 지나쳤소. 목회일생을 살아왔고 인생 80살 나이의 목사를 코미디화 해도 분수가 있지 그건 아닙니다. 그런 수준의 목회자는 없을 것이요. 이렇게 받아 넘기고 한 사람의 목회자를 두둔하자는 것이 아니다. 기본이 그렇다는 것이다.

요즘은 기독교가 변화무쌍한 시대를 자신 있게 이끌지 못하고 호통만 치고 있는데, 호통이 아니라 능력이고 자신감이어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교회는 어머니라 했던 칼빈 선생의 자부심대로 오늘의 교회는 하늘나라의 연장선상에서 교회이고 교회의 존엄을 지켜가는 파수꾼은 목회자라는 도발적 자부심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그 다음의 장치는 교회와 교회, 교파와 교파들 간의 연계는 물론 사상과 복음교리의 일치성이 중요하다. 하늘나라의 기초가 교회의 중심에 있다고 했는데 교회와 교파들 간에 분파현상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교회들의 도덕성을 의심하게 된다.

현재 대한민국은 북한과 대치해 있으며, 북한의 젊은 지도자의 도발적 리더십을 눈으로 보고 있다. 교회가 기독교의 권능을 보여주어야 한다. 솔직히 말해서 북한의 주체사상은 순수 공산주의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독교와 가까운 것도 아니라 그들은 공산주의와 기독교의 짝퉁이요 모조품이다.

북한의 괴상한 정치집단을 견제하고 제압할 수 있는 세력은 하늘나라의 기반이 되는 이 땅의 교회임을 한국교회는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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