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은 투명하다. 그래서 정직하다. 어떤 사람들은 한국의 정치집단을 사회적 곤궁층이라고 핀잔하는데 보기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다. 국민의 시선이 몰려있는 곳이니 투명하고 국민이 정직하니 그들의 모습은 거짓 없이 다 드러난다.

숨길 수가 없다. 얼마 전 보궐선거를 치른 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인 문재인 님은 큰 시련을 맞이했다. 국민들의 시선이 그의 모든 행동거지를 낱낱이 살피면서 그를 가르치려고 든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당장 때려 치고도 싶겠으나 정치는 물론 인생이란 때때로 그 같은 시련기에 봉착한다. 그래서 그런 경우를 말하여 성장통이라고도 한다.

민주사회에서 제 1야당은 현 정권의 대안세력이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은 추상같을 수밖에 도리가 없다. 만약 야당의 구도가 태생적으로 잘못 되었거나 또는 지도자의 덕목이나 정치역량에 있어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을 경우 당장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온다. 현 권력 감시에 둔감하고 차기권력으로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를 가정하면 국민은 큰 재앙을 만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 제일 야당인 새정치연합이나 문재인 대표로서는 시련을 당한다 하지 말고 우리가 지금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중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정치집단이기에 그래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지 종교나 사회단체들일 경우는 저들이 뭘 하고 있는지 잘 몰라서 또는 관심이 없어서 내버려두는 경우가 있다.

국민의 관심사가 얼마나 소중한가. 크게는 국익이요 작게는 국민 저마다 행복해야 하기에 국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치인들이나 정당에 대해서 내 집 일처럼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예부터 현명한 군주나 탁월한 정치 지도자를 칭송하고 또 그리워하는 데는 그들을 통해서 나타나는 인간행복의 가치 때문일 것이다.

금번 보궐 파동 후 제일 야당은 늘 쓰던 말대로 천지개벽의 결의를 보여주어 국가 장래는 물론 곧바로 다가올 통일시대 준비를 서두르는 매우 전향적이고 통합적 본능까지도 갖춘 정당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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