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이 왔을 때, 그 때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뜻밖이다,이거야말로 도적같이 왔구나 하였다. 또 어느 누구는 하늘이 준 선물이지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니 자기 공 자랑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스스로 하는 것이다. 쟁취하는 것이다. 러시아 역사가 갑자기 떠오른다. 러시아는 15개 국가 연방이다. 15국가들이 저마다 민족의 역사와 언어를 가지고 있다. 인구 또한 나라를 구성할 만큼은 된다. 그러나 그들은 러시아 연방의 이름으로 살고 있으며, 소비에트 시대만큼 강력한 러시아이다.

본디 러시아는 아시아로 명명되었었다. 1703년 피터 대제가 지금의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만들었다. 늪지대를 메워 도시를 만든 것이다. 그때 그 도시 만들 때 수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도시 만들다 죽으면 뻘밭에 묻기도 했다.

도시를 일구어 유럽인들의 사랑방을 만든 것이다. 그래서 그 도시 페테르부르크는 일명 “유럽의 창”이라고도 한다. 그 도시가 모스크바 다음의 러시아 제2도시이다. 그리고 페테르부르크에 유럽인들이 몰려오면서 러시아는 드디어 유럽으로 편입되고, 대서양의 길을 연다. 어디 그뿐인가 블라디보스톡 우리의 역사인 발해의 땅 그리고 고조선이나 고구려의 영향권이었던 그 땅 블라디보스톡, 그들 러시아는 부동항(얼지 않은 항구) 또 태평양 진출의 길을 열기 위해서 블라디보스톡을 자기 영토로 만들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까지 보잉기로 9시간 걸리는 길고 넓은 영토를 가진 러시아, 그뿐인가 시베리아 저 멀리까지 러시아는 천년, 만년을 내다보면서 민족의 터전을 잡았다. 대한민국, 우리는 어떤가? 저 드넓은 만주벌판이 우리 민족의 중심 터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반도 하반부 겨우 따뜻한 남쪽 땅으로 몰려들어 살면서 저토록 취약한 북한을 설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 북한을 열면 몽골과 시베리아를 종단, 또 중국 대륙을 가로질러 대륙 저쪽을 직접 통상지대로 확보하는데 우리는 꿈도 꾸지 못한다.

이제 금세기 안에 열리고야 말 북한을 우리의 동등한 사귐의 대상으로 대접하면서 매우 신사적인 접근을 하자. 열릴 듯, DMZ 평화공원은 몰라도 현재 북한은 우리의 도움을 절실히 요구하는데 우리는 지혜가 넉넉지 못해 나눌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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