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5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제물포 항을 통해 대한의 나라에 온 후 선교사 시기, 독노회 시기를 거치면서 금년도가 제 100년 차, 백년총회가 9월의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다. 100년이면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다. 선교사들이 입국했던 때는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40여세였으니 100년이란 아득하고 꿈같은 기간이었다. 그리고 그 시대는 세계열강들이 개항을 요구하면서 나라를 압박했고 러시아, 청나라, 일본, 프랑스, 영국 등이 군침을 흘리면서 우리를 바라보던 격동의 시대였다.
일제의 강점에 의한 속박의 시대도 겪으면서 이제는 자유주의와 시장경제가 자리잡아가는 선진형 나라를 가다듬고 있다. 기독교 신자가 1천여만 명, 로마 가톨릭까지면 1천5백여만 명의 신자 인구는 전 인구의 30%가 넉넉하다.

이 같은 범 기독교 환경의 리더 격은 역시 ‘대한예수교장로회’로서 지금 100년 총회를 열고 책임감 있는 교회와 나라의 앞날을 계획하고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총회들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성씨(姓氏)는 같은데 각 교단들의 이름(姓名)이 달라서 한 뿌리이기는 하지만 친형제가 되지 못하고 사촌 그 이하의 관계들이 되고 있다. 그러나 그게 그렇게 큰 흠은 아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기본이 같으니 마음만 먹으면 한나절이면 단일교단을 이루어낼 수도 있으니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일단 ‘백년 총회’를 은총으로 (하나님께) 받았으니 장로교단들은 하나님과 역사 앞에 답례가 있어야 한다. 민족의 앞날을 지켜갈 인물을 내놓고, 남북통일을 멋지게 이루어 낼 대안을 제시하고 그 희생적 기반이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작게는 전체 한국교회의 분포로 볼 때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약 65% 내외의 교세가 될 터이니 책임감이 크다.

정부의 요구인 세금문제를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처리해주고, 우리 사회 앞에서 하나의 현안인 동성애 문제도 대안을 내놓아야 하며, 교육과정에서 교육부와 교회가 충돌하는 문제들도 선행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교단 안에서 교회나 사회가 필요로 하는 맞춤 인재들을 ‘영재교육화’ 할 수 있는 안건도 내놓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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