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온 종교개혁일에 학회마다 ‘개혁’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구약을 넘어 신약의 길을 여신 예수님은 친히 이 땅에 오심으로 상상하지 못할 개혁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이 이 땅에 친히 오심’의 의미를 설명했지만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지금 현재까지도 그들은 예수님을 구속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후 중세의 개혁자들인 멘노 시몬스, 마르틴 루터, 존 칼빈 등은 가톨릭의 모습을 보면서 예수께서 친히 이 땅에 오셔서 가르쳐 주신 부분들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것에 반기를 들었다. 그래서 가톨릭과 개신교(기독교)로 나뉘어졌지만 개혁해야 할 모습은 여전하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2년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오늘날의 기독교는 여전히 ‘개혁’의 대상으로, 오히려 사회로부터 걱정을 하게끔 만드는 모습이다.

무엇을 개혁해야 할까. 개혁할 힘이 남아있기나 한 것일까.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보자. 최소한의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과 은퇴목회자들이 우리 주변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면서도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진정으로 한 형제라는 고백이 사실인가’, ‘모든 교회는 하나의 지체라는데 정말 그것이 사실인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게 한다.

이것은 그리 간단하고 작은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꼭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주님의 공동체인 교회들이 많은 한국 땅에서 이름은 ‘교회’라는 명패를 달고 있지만, 저마다 결속하지 못하고 터부시하는 마음 그 언저리를 들여다보면 더욱 그렇다.

종교개혁의 달, 우리 기독교 내부를 들여다보며 개혁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실제적인 이야기, 학문적 제시들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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