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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없느냐?
전태규 목사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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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6호] 승인 2015.10.21  15: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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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없을 때 개천을 파서 물 얻을 준비를 해야지, 물이 이미 생겨날 때에 개천을 파면 그 물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은혜 받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믿음으로만 준비할 수 있습니다.”

 

 

 

   
▲ 전태규 목사서광교회 담임

월 : 하나님이 없느냐? /열왕기하 1:1~8
본문에 보면 아하시아 왕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우상을 의지하다가 죽음의 선고를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병이 들자 바알세불에게 그 병이 낫겠나 물어 보게 되었습니다. 바알세불은 파리의 신을 말합니다. 당시 에그론 사람들은 벌레를 신으로 섬기고 있었는데, 그 역시 파리로 인하여 병이 생겨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질병이나 곤경에 처하면 하나님보다 의사나 약품 등 어떤 수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는 또한 병을 낫기 위해 애쓰기보다 어찌 될 것인가에 더 관심을 두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숙명주의적이고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병이 나을 것이면 낫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태도인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대하여 책임 있는 존재가 되기보다는 주어진 운명에 그대로 따르려는 무책임한 굴복의 태도를 취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죽음이 선포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권세나 문화는 이미 죽은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결코 살 수가 없습니다. 곤경에 처하여서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오히려 인간의 기술과 수단을 의지하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 기도 :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간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화 : 갑절의 영감/ 열왕기하 2:1~11
본문에 보면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갑절의 영감이 있기를 구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엘리야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엘리야가 승천할 기약이 가까워 옴을 깨닫고 홀로 있기를 원하여 엘리야를 떼어 놓으려 하였으나 엘리사는 여전히 엘리야를 따랐습니다. 이처럼 끝까지 신앙의 스승을 따르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선배나 스승을 끝까지 따르지 않고 교만한 마음으로 도중에 버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불완전함을 권고하셔서 끝까지 스승을 따르는 제자에게 갑절의 영감을 더하여 주십니다. 또한 그는 엘리야의 영감이 갑절이나 자기에게 있기를 구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자기 스승과 관계없이 다른 특별한 은혜를 구한 것이 아니라, 바로 스승의 영감을 갑절이나 더하기를 구한 것입니다.

우리는 자칫 교만에 빠져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과 조상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와 영감을 무시하고 새로운 특별한 은혜가 자신에게 임하기를 바라기 쉽습니다. 그러나 참된 신앙인은 조상들의 아름다운 신앙을 본받아 그 정도를 심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 기도 : 하나님! 훌륭한 신앙인들의 삶을 본받아 살게 하소서. 아멘.

 

 

 

 

수 : 마른 골짜기에 판 개천/열왕기하 3:13~20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도록 명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이 없어도 개천을 파야 합니다. 이것은 준비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준비란 이미 이루어진 것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지기 전에 받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루어질 때 준비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물이 없을 때 개천을 파서 물 얻을 준비를 해야지, 물이 이미 생겨날 때에 개천을 파면 그 물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은혜 받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믿음으로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준비란 곧 믿음을 의미합니다. 믿음이 없다면 결코 개천을 파지 못할 것입니다. 믿는 자에겐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믿음은 현재 이루어지지 않은 일이 장래에 이루어짐을 인하여 지금 준비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의 은혜를 깨닫고 맛보아야 하겠습니다.

준비하는 것은 곧 기다림을 의미합니다. 기다리는 것은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할 모든 일을 준비하고 믿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다릴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넘치게 채워 주십니다.
▶ 기도 : 하나님! 현재만 보면서 실망하지 않고, 늘 믿음으로 준비하게 하소서. 아멘.

 

 

 

 

목 : 빈 그릇을 준비하자/열왕기하 4:1~7
본문에 보면 엘리사가 한 가난한 과부의 처지를 돌아보고 해결해 준 사실에서 우리는 귀한 교훈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종의 가족을 외면하시지 않습니다. 선지자의 생도 한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충성하다가 죽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아내와 아이들이 곤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엘리사는 곤경에 처한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보살펴 주고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자신의 일꾼들을 버리지 않고 보호해 주십니다. 있는 것을 축복해서 늘려주십니다. 엘리사는 그 과부에게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이 있는가를 묻고 계십니다. 우리는 부족한 것을 한탄합니다. 없는 것을 아쉬워하며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무엇이 없느냐’고 묻지 않으시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십니다. 없는 것을 아쉬워하다 보면 있는 것조차도 활용하지 못하고 없이합니다. 주님은 믿음의 분량대로 채워 주십니다.

기름병의 기름이 준비된 그릇에 채워지고 더 이상 채울 그릇이 없자 기름이 곧 그쳤습니다. 이처럼 은혜는 무한정으로 부어지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믿음의 분량에 따라 부어집니다.
▶ 기도 : 하나님! 우리가 받은 은사를 잘 활용하게 하소서. 아멘.

 

 

 

 

금 : 수넴 여인의 믿음/열왕기하 4:8~16
지금 읽은 말씀에 보면 수넴 여인의 아름다운 믿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강권하여 주의 종을 대접하였습니다. 그녀는 간절한 마음으로 권하여 엘리사를 기쁘게 대접하였습니다.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라. 엘리사가 그곳을 지날 때마다 전혀 소홀함이 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엘리사도 기꺼이 그녀의 대접을 받곤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수넴 여인의 태도를 보며 깊이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일꾼들을 간절한 마음으로 권하는 것은 대단히 훌륭한 믿음에서 우러나옵니다. 그녀는 엘리사를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깨달았습니다. 그곳에는 많은 여인들이 있었으나 오직 그녀만이 엘리사를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꾼들을 억지로 영접하거나 귀찮은 존재로 여기지는 않는지요?

그는 대가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현대의 상업 윤리로 보면 모든 서비스에는 반드시 대가가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대가를 바라고 모든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수넴 여인은 결코 자신이 한 선행에 대가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 기도 : 하나님! 우리도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주의 종을 대접하게 하소서. 아멘.

 

 

 

 

토 : 게하시의 탐욕/열왕기하 5:20~27
본문 말씀에 보면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탐욕에 사로잡혀 범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하시는 물욕에 사로잡혔습니다. 엘리사는 나아만이 가져온 예물을 전혀 받지 않고 거절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물질의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물입니다. 만일 예물을 받는다면 은총은 선물이 아니라 대가를 주고 얻는 소유가 될 것입니다. 이런 엘리사와는 달리 게하시는 무수한 예물에 유혹되어 신앙까지도 잃고 말았습니다. 그는 물질을 얻으려고 거짓과 비굴한 태도를 취하였습니다.

물욕은 심령을 마비시킵니다. 물질의 소유욕은 우리의 신앙 양심을 미비시키고 맙니다. 물질이 추구하는 바는 정의와 사랑이 아니라 더욱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불의와 거짓까지도 감수하게 됩니다. 그 결과는 우리의 심령을 병들게 하고 부패하게 합니다.

탐욕의 결과로 재물과 함께 문둥병을 얻게 되었습니다. 탐욕은 무서운 죄악을 불러 급기야 우리를 문둥병과 같은 심각하고 혹독한 죽음의 고통 속으로 이끌고 갑니다. 게하시는 탐욕의 종이 되어 결국 문둥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 기도 : 하나님! 우리는 탐욕에 사로잡혀 범죄에 이르지 말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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