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498주년 기념예배 및 강좌]루터회 종교개혁 498주년 기념예배-한국교회에 질문

   
▲ 기독교한국루터회는 종교개혁 498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렸다.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김철환)는 종교개혁 498주년을 맞아 10월 25일 오후 3시 30분 중앙루터교회 본당에서 기념예배를 드렸다.
‘하나 되는 교회’라는 주제로 홍경만 목사(예배분과위원장)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로 신앙고백하고 이어 부총회장 한영복 목사가 ‘열매는 어디 있느냐’(마 21:33~4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2년 앞둔 시점인 것을 언급하며 “개혁은 다시 바꾼다는 뜻으로 바꾸는 일은 변화이며 그 변화는 분명 옛날로 돌아가는 일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일”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개혁은 고난을 동반한 도전이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확신 없이는 불가한 일”이라고 그 의미를 새겼다.

한 목사는 마태복음 21장에 농부들에게 농사의 전권을 맡긴 후 열매(카르포스)를 얻기 위해 종들을 보냈으나 농부들은 “반카르포스로 응답”했고, 끝내 주인이 보낸 그의 아들까지 죽인 사건에 대해 “농부들은 유유상종하며 자신들의 죄를 변명하며 합리화 했고, 주인의 선한 기대와 다르게 악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다”며 “하나님과 인간의 마음 사이는 이미 대화상대를 넘어선 그냥 독백의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어 한 목사는 40절에서 주님의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하신 물음을 상기시키면서 “오늘 498주년 종교개혁기념주일을 맞으며 우리는 이 물음에 답을 해야 한다”고 경종을 울렸다.

한 목사는 종교를 빌미로 부정과 타락을 일삼고, 구원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왜곡하면서 교권으로 장사하는 데 급급했던 중세교회를 지적하며 “교회가 교회의 사명을 다하지 못할 때 하나님은 세상의 악을 통해서라도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라며 “하나님나라를 소유할 수 있는 백성의 기준은 오직 하나님나라의 카르포스를 맺는데 있음을 루터는 세상에 선포했다”고 밝혔다.

한 목사는 이어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 역사가 더 새로워져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세상의 모든 교회는 하나님의 동역자요 하나님의 밭이며 포도원의 농부들로 부름 받은 사람들이기에 모두 다 카르포스를 맺기 위한 오직 한 가지 목적을 위해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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