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IS는 악마적, 진정한 이슬람과 구분돼야”-테러방지법 절실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은 최근 발생한 IS의 파리 테러와 아프리카 말리에서 일어난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의 인질극에 대한 논평을 지난 23일 발표하고 국민 안전을 위한 테러 방지법 제정을 요청했다.

논평에서 샬롬나비는 “아무리 종교와 생각과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다고 해도 ‘인류애’라는 보편적 가치가 있다. 테러는 이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악마적 행위”라고 규탄하며, 모든 테러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또한 “IS의 행위는 이슬람 문명자체를 파괴함으로써 거부하고 전근대적 칼리프시대로의 귀환을 시도하는 비문명적이고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면서 “자살테러라는 생명 부정 방법은 너와 나와 우리 모두가 죽는 방법으로 악마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샬롬나비는 “극단주의자들은 이번 사태를 이슬람과 기독교, 이슬람과 서방세계의 대립으로 몰고 가려고 한다.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중세의 이슬람과 십자군의 대결로 끌고 간다면 이는 인류에 대한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종교적 이슬람은 중동사람들을 열정과 선으로 인도한 고등종교이며 문화와 예술을 발전시켰으며 문화적 이슬람은 기독교와 서구인들에게도 좋은 것이며 필요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그런데 극단주의자들은 이러한 평화적 이슬람을 증오와 보복의 단체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진정한 이슬람과 극단주의자들과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극단주의자들은 종교적 이슬람이라고 할 수 없으며, 인명을 무차별하게 살생하는 자들로서 집단적인 악의 화신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슬람은 이 악에 대항해 싸움으로 스스로를 폭력을 미워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종교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를 향해서는 난민 수용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테러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 정부는 평화적인 이슬람 난민들을 수용하되 잠재적인 테러범을 가려내야 한다. 또 정부가 테러 위험인물과 조직을 파악하고, 국회는 테러방지 법안부터 앞당겨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화평하게 하는 자’의 사명 감당을 촉구하면서 “기독교는 정의로 악을 응징하는 것에 적극적이되 마음의 악과 미움을 경계하고, 폭력에 대한 대응이 폭력의 악순환에 이르지 않도록 평화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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