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흐름은 급변하고, 기술의 발전도 놀랍게 바뀌고 있는 것을 실감하며 2015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세월을 되돌아보고, 또 다가오는 새로운 해(날)를 맞이한다는 것은 경이로움입니다.

우리 신문사도 열심히 쉬지 않고 주님의 마음이 되고, 소리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되돌아보니 참으로 세월을 살아간다는 것에서 역부족인 부분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는 한 주간을 시작하는 시무예배를, 금요일 저녁에는 한 주간을 마치는 종무예배를 드려온 것이 참으로 큰 버팀목이었고, 우리를 세워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주 종무예배 때 한 형제가 질문합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이 말씀하신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라는 말씀에서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요. 지금의 ‘고난’ 속에서 ‘나타날 영광’을 확신한다면 더 인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로 들렸습니다. 현대인들은 고난을 싫어합니다. 예전에도, 앞으로도 싫어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길을 기꺼이 가야 할 때 우리는 비켜서지 않을 수 있는 은혜 입은 자이기를 소원합니다.

모두들 눈에 보이는 많은 것을 뽐내며 자랑할 때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너머에 있는 것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임마누엘의 은총을 입은 자들이 가장 큰 복이라는 말씀이 우리 삶 속에, 호흡하는 순간순간 끊이지 않고 체화되는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때 지나친 탐심이나 욕심, 인간의 거죽은 사라질 것입니다. 오롯이 소중한 생명체가 중심이 되어 조물주의 시선을 향해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한 해 동안 좁은 길을 멈추지 않고 걷게 하신 하나님께, 그리고 독자와 회원, 후원이사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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