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하지 않은 활자로 인쇄한 책이나 흐리게 보이는 책은 좋지 않으며, 흔들리는 차 속에서
책을 읽거나 TV를 가까이 앉아서 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산정안과라식·각막이식수술센터 대표원장

근시란 글자 그대로 가까운 곳은 잘 볼 수 있지만 먼 곳은 잘 안 보이는 눈의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눈은 대체로 앞, 뒤축이 정상보다 커져있어 조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눈 속으로 들어오는 평행 광선은 망막 위가 아니고 그보다 전방에 초점이 맺히게 되는데, 정도에 따라서 경도, 중증도, 고도 근시라 합니다.

원인은, 악성근시(또는 진행성 근시)는 간혹 유전성이 인정되기도 하지만 흔히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근시아동의 대부분은 후천성으로 생긴 소위 학교 근시 또는 단성근시와 가성근시로서 주위 환경 조건이 주요 원인입니다. 때로는 이상의 두 가지가 겸한 상태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근시를 예방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합니다. 첫째, 주위 생활환경의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즉, 근업 또는 독서할 때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독서 거리는 약 30cm를 유지하며, 조명은 약 200록스 정도로 하되 광원은 왼쪽 위에서 비치도록 하고 그늘이 생기지 않게 합니다. 또 선명하지 않은 활자로 인쇄한 책이나 흐리게 보이는 책은 좋지 않으며, 흔들리는 차 속에서 책을 읽거나 TV를 가까이 앉아서 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눈의 계속적인 과로를 피합니다. 즉, 한시간 정도 책을 보고 난 후에 잠시 눈을 쉬고 먼 곳을 쳐다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가성근시가 계속되면 차후 진성근시로 이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20세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일단 가성근시가 있다고 보고 안과 병원에 가서 이에 대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즉, 사이크로질, 아트로핀 등의 조절 마비제로서 일시 조절 마비를 시킨 다음에 순수한 근시의 유무와 그 정도를 검사하여 만일 근시가 진성으로 있으면 이에 맞는 처방을 받아서 안경을 착용해야 합니다.

넷째, 적당한 운동, 휴식 및 영양을 섭취하여 항상 심신의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단, 수험기에 있는 어린이의 시력 저하에는 간혹 신경성(노이로제)인 경우도 있으니 이의 유무도 살펴야 합니다.

다섯째, 학교근시(또는 가성근시)가 있는 어린이들은 주기적(1년에 2회)으로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그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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