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는 각 지역마다 지교회들이 있을 뿐이다. 타락한 자본주의 영향을 받은 후진국 교회들이 대형과 소형을 나누는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내 교회는 대형이고, 나는 성공한 대형교회 목사라고 뽐내는 자들은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도적질한 도둑놈이고 하나님의 교회를 사유화한 반(反) 교회주의자라고 선전하는 것과 같다.

오늘 이후, 한국교회는 대형교회를 말하는 교회주의자들이 없어지기를 바란다. 익명의 신자들이 내 목장(내 목회영역)으로 뛰어들었다 해서 독점하려는 목회자들은 시대의 흐름을 모르는 무식한 사람들이다. 떼로 몰려다니는 신자들은 이른바 수평이동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광야의 떠돌이 신자들이고, 좋은 표현으로 말하면 자기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찾아가고 있는 이동 중인 신자들이다.

무릇 기독 신자가 성숙하게 되면 자기 삶의 충족에 만족하지 않고 주변을 돌보고자 한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고자 한다. 선한 목자는 자기 울타리(목장)에 뛰어든 신자들을 그들이 적정한 봉사의 삶을 살면서 성도로서 소임을 감당하게 하신다.

현재 한국교회는 신자들 다수가 탐욕스러운 목회자들에게 포로가 되어 소위 ‘대형’이라는 이름의 함정에 빠져서 활동을 못하고 있기에 신자들이 줄고 있다. 신자들이 줄어든다고 해서 너무 많이 안타까워하지 마라. 신자가 줄어든다는 것은 교회가 신자들을 제대로 길러내지 못했기 때문이고, 또 전도하기를 게을리 했기 때문이다.

교회들 간의 균형을 바로 잡으려는 교회 지도자가 나오지 않아서 지금은 우리가 고통하고 있고, 한국교회가 새로운 출구를 찾고 있는 시기이다.

하나님의 요구가 신자들의 선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무지를 벗어나서 새로운 깨달음의 단계로 곧 들어서게 된다.
사막의 신기루와 같은 대형 지향의 교회 현상은 곧 사라진다. 사막에는 항상 바람만 불지 않는다. 바람이 잔잔해 지고 진리를 찾는 구도자들이 시나이의 모세처럼 유대광야의 예수처럼 나타나는 날이 곧 오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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