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은 말씀을 묵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없이 삽니다.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가 아닙니다. 가뭄이 오면 시들어 버립니다.”

 

   
▲ 차장현 목사부곡장로교회 담임

월 : 부르짖는 자에게 질문하시는 하나님/욥기 38:1~41
욥은 당대 최고의 의인이요. 최고의 현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무지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물며 우리는 어떨까요?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얼마나 많이, 정확하게 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안다고 자부하고 확신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아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많은 학식을 갖고 있고, 체험이 있으며, 뛰어난 두뇌를 가졌고, 학업을 하였다 할지라도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보면 안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만큼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가 번개를 보내어 가게 하되 네게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하게 하겠느냐?’(35)는 말씀은 피조물인 인간의 무지와 무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주는 실례입니다. 스스로 착각에 빠지지 마십시오. 그리스의 최고의 현자 소크라테스는 오죽하면 자기는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알 뿐이라고 했습니다. 동양 최고의 현자 공자 역시 아침에 도를 알면 저녁에 죽어도 좋겠다고 했습니다.
부르짖는 욥에게 하나님은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하시며 그에게 질문하십니다.
▶ 기도 :주여! 무지하고 연약한 저를 도우사 주를 항상 경외하게하소서! 아멘.

 

 

화 :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욥기 39:1~30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욥이 그토록 알고 싶어하는 고난의 원인에 대하여는 직접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욥의 친구들과 엘리후의 말처럼 철학적이거나 도덕적인 말씀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대자연계의 각종 동물(산 염소, 들 나귀, 타조, 말, 독수리) 등의 생태와 이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절대주권만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각종 동물을 돌보시는 하나님은 욥의 생명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욥의 고난의 원인이 해결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주관하고 다스리고 보호하는 분이십니다. 만물의 생사에 관한 것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여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실 욥이 큰 고난을 당하는 것은 사단이 하나님께 욥을 참소하므로 허락하신 것입니다. 욥 이상으로 연단 받은 인물이 세상에 또 있습니까? 그런데 욥은 강해졌습니다.
성도 여러분! 감당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 계십니까? 원망하지도 불평하지도 마십시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 만물을 다스리도록 창조하셨습니다.
▶ 기도 : 하나님의 창조의 뜻과 섭리에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아멘.

 

 


수 :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욥기 40:1~14
여호와께서 욥에게 ‘트집 잡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을 탓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2) 하십니다. 이에 욥은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다시 말씀하십니다.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게 대답할지니라.’ 하나님은 자기의 의를 내세우기 위하여 하나님의 의를 의심하는 욥의 독선을 질타하셨습니다. 하나님까지 판단하려 시도하는 욥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자기 능력의 입증을 요구하셨습니다. 욥은 ‘전능하신 능력과 탁월한 위엄을 지니신 하나님께서 왜 인간이 극한 고통 속에 부르짖어도 대답지 아니하시고 세상의 악인들에 대해서 침묵하시고, 죄악을 묵과하고 불의의 삯으로 형통하게 됨을 간과하는 것입니까?’라고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네가 나처럼 위엄이 있느냐’ 하시면서 악인들이라도 멸망당하지 않고 회개하기에 이르도록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섭리를 답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은 사람의 뜻이나 생각에 따라서 사용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와 하나님 자신의 지혜와 경륜에 따라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절대 신앙을 가지고 순종하는 것만이 요구될 뿐입니다.
▶ 기도 : 주여! 잠잠히 주를 따르게 하소서. 아멘.

 

 

목 : 절대주권자이신 하나님/욥기 41:1~34
이해할 수 없는 고난에 속에서 불평과 항변을 거듭하며 자기의 의를 주장하는 욥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시며 책망하십니다.
‘악어 하나 못 잡은 아주 나약한 인간 욥을 향하여 강력하고 견고하며 완벽하여 두려울 것이 없는 악어, 모든 높은 자를 내려다보며 모든 교만한 자들에게 군림하는 왕인 악어일지라도 절대 주권자인 하나님이 지으셨기에 하나님 앞에서는 복종할 수밖에 없거든 하물며 욥 네가 능히 창조주 하나님을 당할 수 있겠느냐? 전능하신 하나님을 당할 자가 누구냐?’
전능하여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만물의 소유자로서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이 지으신 악어를 보면서 두려워 떠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앞에서 하나님께 트집을 잡으려는 것을 책망하십니다. 자신만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함부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낙심하여 불평하며 살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이 주신 힘과 능력으로 살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주권과 의로우신 섭리를 의지하여 전적으로 겸손하게 순종하는 자리에서 살라는 말씀이십니다.
▶ 기도 : 주여! 고난 중에도 주님을 찬양하며 살게 하소서! 아멘.

 

 

 

금 : 여호와께서 욥에게 복을 주시다/욥기 42:10~17
1. 회개한 욥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주께서는 못할 일이 없사오니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2~3) 하면서 결국 회개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6). 하나님께서는 욥의 영적인 눈을 열어 주를 보게 하시고 주님의 섭리를 깨닫게 하셨으며, 인정하셨습니다.
2.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 복을 주셨습니다.‘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10).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습니다.
3. 자식의 복을 주셨습니다.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다시 얻었습니다.
4. 장수의 복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욥이 140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를 사 대까지 보았습니다(16).
▶ 기도 : 주여! 회개하여 주님의 뜻을 순종하게 하소서. 아멘.

 

 

 

토 : 복 있는 사람/시편 1:1~6
세상에는 수많은 길이 있지만 두 가지의 길 뿐입니다.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입니다. 의인의 길이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합니다. 의인의 길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1). 의인은 악인의 길에 앉지도 서지도 가지도 않아 악인의 삶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 삶입니다.
의인의 길은 의인과 함께 가는 길입니다. 의인 중의 의인은 흠과 점과 티가 없으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말씀을 묵상하여 예수님을 영접하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아들의 권세를 얻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옵니다. 생수의 근원이 되신 주님 안에서 사는 자입니다. 예수님에게 삶의 뿌리를 내리고 사는 삶입니다. 바로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처럼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습니다.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는 것처럼 그 하는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니 좋은 것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악인은 말씀을 묵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없이 삽니다.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가 아닙니다. 가뭄이 오면 시들어 버립니다.
▶ 기도 : 주여! 말씀을 묵상하여 의인의 길을 가는 복 있는 자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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