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명칭”을 어느날 잃어버린 한국교회 앞에 하나의 제안을 한다. 속설에 의하면 4.19 후 제 2공화국 때에 “구 기독교”는 천주교이고 “신 기독교”는 프로테스탄트교회로 호칭되는 현상을 놓고 천주교는 “구교” 기독교는 “신교”가 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여론을 반영하여 “한국기독교”는 “개신교”라는 호칭이 주어졌고, 교계가 이를 묵인하면서 한국에서 기독교 신교는 “개신교”로 정착해 가는 현실이다.

그러나 “개신교”라는 호칭은 “예수 그리스도 교회”를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기독교”라는 정확한 표기가 있고, 또 같은 기독교이면서도 다행히 한국 천주교가 기독교 호칭을 탐내지 않고 있는데 기독교 신교가 어찌하여 기독교 호칭을 포기하고 있는지 안타까운 마음에 본란에서 수차 이를 시정하자 했으나 별 무반응이니 어찌 달리 묘수를 낼 수가 없다. 다만 본지는 늘 “기독교 신교”라고 호칭했으나 여기에는 음절의 단절성 때문에 단일 이름으로는 약간 모자란다는 생각을 해오던 차에 지혜로운 생각을 찾아냈다.

“개신 그리스도교” 또는 “개신 기독교”가 어떨까? 사실 “개신교”가 기독교 신교 호칭으로 묵인된 지 30여년이 더 지나버린 과정에서 기독교 문서는 물론 일반사회의 책이나 신문, 그 밖의 문서에 거의가 기독교 신교인 기독교가 “개신교”로 각인되어버린 사태에 직면했다.

바로 이때 “개신교” 호칭의 보완성을 띄는 “개신 그리스도교”또는 “개신 기독교”로 하고, 천주교는 “천주 기독교” 또는 “가톨릭 그리스도교”나 “가톨릭 기독교”로 호칭을 나누면 신·구 기독교가 ‘접두어 형식’으로 ‘개신’ 또는 ‘가톨릭’이나 천주를 두고, 본명으로는 “그리스도교”니 “기독교”호칭을 함께 사용하면 무난하겠다 싶어서 이를 제안한다.

이는 먼저 프로테스탄트 개혁교회인 한국 기독교 신교가 “개신 그리스도교”로 사용하면서 천주교더러 “~그리스도교”의 이름을 한국의 신·구 기독교 이름을 일치시키자 하면 어떨까?

한국의 신·구 기독교는 서로 소 닭보듯이 하지 말고, “우리가 (서로)누구인가?”에 대한 DNA 확인도 해가면서 족보와 예의도 찾아야 한다. 자칫 주 하나님 앞에서 크게 매맞을 짓을 고집하는 것은 피차 지혜로운 처신도 아닐 것이다. 한국교회여, 이 생각이 어떻소, 이 제안을 눈여겨 보아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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