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농양 및 산립종

맥립종(麥粒腫)이라고 하면 의학용어라 잘 모르겠지만 우리말로 ‘다래끼’라고 하면 누구나 잘 알 것입니다.

다래끼는 누구나 한번쯤은 앓은 경험이 있을 만큼 흔한 눈병의 하나입니다. 다래끼의 원인은 눈꺼풀 속에 피지선(皮脂腺)에 주로 포도상구균이 감염되어 화농되는 것으로 재발되기 쉽습니다.

다래끼가 자주 생기는 어린이가 있다면 근시나 난시 등 굴절이상이 있는지, 안검염 또는 결막염이 있는지, 기타 눈의 이상이 있는지 정밀검사해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더러운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게 되고 눈의 피로가 잘 나타나기 때문에 다래끼가 잘 생기는 것입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다래끼가 잘 나타날 때는 이상의 이유 말고도 당뇨병의 유무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높기 때문에 눈꺼풀 말고도 신체 어디서나 종기가 잘 나타날 수 있으며 회복도 잘 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는 자극을 주지 말고 항생제 점안, 더운찜질 등을 하면서 완전히 화농하면 배농하도록 하는데, 완치되더라도 2주간은 계속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다래끼의 원인이 된 여러 가지 눈병, 굴절이상, 당뇨병, 소화기질환 등도 함께 치료하며, 다래끼가 재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손을 깨끗이 자주 씨고, 당뇨병 환자는 당뇨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유물

가끔 ‘눈앞에 무엇인가 떠다니는 것이 있다’, ‘특히 환한 밖에 나가서 보면 이것이 더욱 뚜렷하다’고 호소해오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는 눈 속의 초자체 속에 미세한 먼지나 아지랑이 모양의 혼탁물이 생겨서 이것의 그림자가 망막에 투영되어 느껴지는 현상입니다. 흔히 모기가 떠다닌다고 해서 비문증(飛蚊症)이란 용어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원인은 성인에게서 발병하는 초자체 변성 및 염증, 당뇨병이나 고혈압증에 생길 수 있는 망막 및 초자체 혼탁, 기타 신진대사 이상 등으로 인한 초자체 혼탁 등 그 원인이 많습니다.

부유물이 심할 때에는 시력에 다소 장애를 줄 수 있으나 극소량일 때에는 시력장애는 없으며 별로 위험한 증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초자체 혼탁이나 출혈이 대량일 때에는 수술로서 제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소견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동공을 크게 하는 안약을 점안한 후에 눈 속에 직접검안경과 간접검안경을 사용해 안저 및 초자체 검사를 세밀하게 하거나 OCT(빛간섭안구단층촬영)을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