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소리신문이 창간 39주년을 맞아 곳곳의 목회자와 성도, 단체 등에 ‘축하광고’를 요청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매년 진행되는 일이어서, 그리고 관계된 분들과의 소통이 한계가 있다보니 들소리에서 두드리는 문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그 요청을 거부하지 않으시고, 십시일반으로 응해주시는 분들을 대할 때면 참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온 직원들이 이곳저곳의 문을 두드리는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그리고 반응들을 듣노라면 “신문을 정말 하나님의 마음에, 그리고 저들의 보이지 않는 응원에 화답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잘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최근 본지 이사회로 모인 자리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오랫동안 헌신해주고 계신 한 이사님께서 설교하셨는데, “들소리는 광야로, 더 광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지금도 광야인데, 중심에 들어가려 하지 말고 계속 더 광야로, 광야로 가라’고 하시니 처음에는 야속하게 들렸습니다.

그러다가 말씀이 끝날 때쯤에서는 그 말씀으로 인해 힘이 생겼습니다. 들소리에게 주신 말씀이기도 하지만 이는 그 자리에 있는 모두, 그리고 이 땅에 사는 주님을 제대로 따르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모두 그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씀으로 들렸기 때문입니다.

들소리 39년의 문턱을 넘습니다. 이 얘기를 하는데 얼굴 어느 언저리가 시큰거려옵니다. 가난과 고통스러운 현실이 자랑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현실이 놓여져 있고 왜 살아내야 하는지를 안다면 그것은 자랑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주님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도와주십시오. 주님과 뗄 수 없는 DNA를 가진 기업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더 채찍질해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그리고 지금만큼만 협력해주십시오. 샬롬!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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