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단 마무리 되었다. 과정 속에서 발생한 선거사범들 뒤처리는 사법기관에서 잘 해줄 것이다.

19대와 달리 호남지역을 독식할 만큼한 제3당이 탄생하여 의석 배분을 하고 보니 집권 여당이 30여 석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고 산술적 계산을 하자.

정부를 심판했다, 여당을 심판했다는 등 아전인수식 해석 서둘지 말고 각 정당은 물론 정부까지 함께 변화된 새 환경에 걸맞은 정치판을 만들어보면 좋겠다.

민주주의 기본을 저버린 국회 선진화법 까닭에 19대서는 야당이 재미를 보더니 20대는 여소야대 상황이 열려서 여당이 도움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여당은 선진화법의 마력에 미련두지 말고 개정안을 먼저 내서 잘못된 국회 선진화법을 뜯어 고치라.

그리고 야당, 제일 야당인 더민주는 호남지역을 잃어버린 의미를 깊이 반성하면서 우쭐거리지 말고 국민의당 또한 제1야당 중심인물들 곧 호남지역 의식하고 정당을 깨고 나온 사람들 소리를 듣지 않으려거든 겸손해야 할 것이다.

총선 후 안철수 공동대표의 발언들을 살펴보니 때가 많이 묻은 낡은 정치인들 목소리에 비해 크게 다를 바 없던데 겸허하고 자중자애하는 마음 가져야 한다. 무릇 대권이란 일정한 기간, 또 일정한 분야의 검증과정을 거쳐야 하느니 만큼 스스로가 과연 한 정부를 이끌 만큼의 정치역량, 경력, 검증통과를 했는가도 살피면서 또 사실상 38석이면 나란히 서기에는 어린, 그래서 전 같으면 “꼬마정당”이라고 할 만큼의 수준임을 명심하면서 우리가 제1야당이라는 식의 발언은 꿈에서도 하지 않을 자기분수까지 지켜내야 한다.

더 나아가서 주요 3당은 그들이 말하고 있는 경제문제를 위해서 머리를 맞대는 시간이 많아야 하고 더구나 북한문제가 20대 국회의 현안 중 현안임을 기억해야 한다. 20대 국회기간 안에 남북관계는 어떤 식으로든지 변하게 되어 있다.

자칫 크게 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쪽이 무너지든지, 경제통합단계로 전향적이 되든지, 현상유지의 안전장치로 핵문제가 타결되고 남북 공조시대의 도래가 있을지도 모른다. 20대는 그래서 더 수준 높은 정치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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