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이른바 마이너스 성장기에 돌입했다고 아우성치는 목회자들이 많다.

더구나 해방기 전후의 가난과 전쟁도 사라지고, 질병과 인권차별도 상당히 완화된 시대를 살면서 전도를 해 보지만 사람들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전도하는 이들이 신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당황할 필요 없다. 민망해 하지도 말자. 현재 통계청 자료대로만 해도 인구비율로 볼 때 10%가 넘는 프로테스탄트 기독교 인구다. 프로테스탄트가 무엇인지를 우리는 안다. 잘못된 종교적 파행에 대해서만큼은 무차별 저항으로 반드시 하나님의 교회를 그리스도 예수의 산 목숨, 살아있는 육체, 그러니까 역사 예수의 현재를 지켜가는 존재가 교회다. 세상의 그 어떤 힘도 당해낼 수 있는 힘과 능력의 실체가 교회인 것이다.

지극히 일부 목회자들의 일탈행위가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지만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해서 모든 교회의 마음을 담아서 반성하고 용서를 빌었고 또 빌고 있다.

교회여, 한국이 지금 처해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살피자. 우리 사회는 기본적으로 민주적 터전 위에 세워져 있으나 솔직히 말해서 아득한 저 옛날인 임진・병자년 왜・호란을 겪으며 입은 상처, 그리고 19세기 말부터 청, 러, 일 제국의 먹잇감으로 조롱을 받다가 끝내 일제의 강압에 무릎을 꿇고 36년 노예생활을 했다. 해방기 공간의 국제질서를 활용하지 못하여 분단과 남북 간의 동족전쟁, 그리고 독재, 군사정권기를 겪다가 겨우 1987년에 이르러서야 민주주의를 배우면서 실행하고 있으나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그리고 현 박근혜 정부를 맞이해 불만족 세력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의 부친 시대의 유신과 군사구테타의 공과를 묻고, 한국식 여성, 더구나 독신 여성에게 주는 남성우월식 행동까지 포함한 뒤죽박죽 정서의 정치시대를 만들어 버렸다.

재야와 강성파 야당의 처신 등이 실패 정권이 아니라 실패한 국가를 만들어 버릴 수 있는데, 한국교회는 이를 분명히 지켜보는 성숙함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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