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신앙의 힘 제시하는 책들

   
▲ <하나님의 임재>달라스 윌라드 지음/윤종석 옮김/IVP
   
▲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복음>유기성 지음/규장
   
▲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라>앤드류 머레이 지음/서하나 옮김/브니엘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해 그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런 속에서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 그리고 그것을 삶으로 살아내는 신앙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나님 나라를 오늘에 살아내도록 안내하는 세 권의 책을 소개한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 시대 최고의 기독교 사상가이자 인문학자로 꼽히는 달라스 윌라드(1935~2013)가 주의 부르심을 받은 해인 2013년, 캘리포니아 주 산타바바라에서 열린 집회의 강연을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그가 평생에 걸쳐 가르쳐 온 하나님 나라 복음과 제자도의 핵심을 개관하고 정리한 책으로, 시카고 윌로크릭교회에서 수년간 설교목사로 섬겼던 존 오트버그와(샌프란시스코 멘로파크장로교회 담임)의 대담을 통해 그의 사상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달라스 윌라드는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삶을 사는 법을 탐색하고 영원한 삶이 이미 우리 앞에 있으니, 다만 이를 구하며 살라고 도전한다. 삼위일체 하나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제자된 그리스도인이 실천해야 할 영성 훈련, 교회와 공동체의 역할 등 영원한 삶과 직결된 주제들을 짚어가며 구체화한다.

윌라드는 1장 ‘잘 사는 법’에서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하신 말씀을 풀이하면서 “여기서 앎이란 교리적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과 그분의 영과 나누는 살아 있는 교류”라고 명시하고 “서로 교제하는 삼위일체의 임재가 영원한 삶”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윌라드는 하나님 나라(천국)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잘못된 이해가 복음의 왜곡으로 이어지는 것을 지적한다. 그는 2장 ‘삶의 변화에 대한 전문가는 누구인가?’에서 “예수님이 전파하신 복음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 나라’가 된다”고 제시하고 “하나님 나라가 지금 와 있으므로 원한다면 당신은 곧바로 그 안에 들어가 살 수 있다”면서 “예수님의 이 복음이 더 값싸고 무력한 다른 복음, 즉 죽을 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만 갖추게 하는 복음으로 대체되는 것은 비극”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책을 통해 당신 앞에 임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살라고 제시한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복음>은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로 하여금 십자가 복음에 사로잡혀 목회적 회심에 이르게 한 로마서의 강력한 말씀 강해서이다. 책은 교리 지식이 아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제적인 로마서의 복음을 선사한다.

유기성 목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이 복음이며, 예수를 바라볼 때 복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예수 안에 있을 때 변화된 새 생명의 삶을 살게 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복음인 것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역설한다.

아무리 교회에 오래 다니고 성경 지식이 많다 해도, 봉사와 헌신을 많이 한다고 해도 여전히 자신의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세상에서 변화된 삶을 살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의 문제는 단 하나, 내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지 않고, 주 예수의 부활 생명으로 살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복음에 대한 확신이 없는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을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진정한 복음의 세계로 이끈다.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라>는 날마다 예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놀라운 은혜를 전한다. 저자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경험한 성도들이 그들 앞에 준비된 완전한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왕이 거하는 왕궁에 초대받았으면서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 앞에서 서성이는 모습인 것을 지적하면서 이는 그리스도의 삶의 모습과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짚는다. 예수님은 우리가 닮아가야 할 대상이 아니라 깊이 경험해야 할 분이라면서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을 깊이 경험할 것을 강조,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는 것”은 모든 성도의 몫이자 의무라
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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