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 정화운동, 전국적으로 펼칠 계획에 있는 강동인 본부장(지구촌순복음교회)

자기 재물을 자기 소유로 삼고 살면 그때부터 그 사람은
‘사탄의 사정권 안에 살게 되어있다’, 이것에서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 모두 벗어나야 한다

 

   
▲ 강동인 목사는?
한학자의 손자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한학을 공부하여 천자문과 사자소학을 외웠고,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는 신학문을 익히기 전에 전통 유학을 공부하라는 조부모님의 권고로 1년간 계몽편과 명심보감을 공부했지만 인생에 대한 고뇌와 번뇌로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알고 예수님의 은혜를 입어 새사람이 됐다.지구촌순복음교회에서 평생 목회하면서 기하성 증경총회장, 기아대책기구 이사, 호산나선교회 대표회장, 관악기독교총연합회 총재로 섬겨왔다.

한국교회 곳곳에서 불거지고 터져나오는 문제들 앞에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정화운동’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목회자가 있다.

한국교회정화운동본부 본부장 강동인 목사(74세)가 바로 그 사람이다. 강 목사가 섬기고 있는 지구촌순복음교회는 올 1월 초 정화운동의 필요성에 공감, 이 일을 적극적으로 펼쳐 모든 성도와 한국교회가 정화되는 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밝히고 6월에 한국교회 앞에 공식 발족을 계획하고 있다.

‘정화운동’으로 손꼽는 첫 번째 실천과제는 “지도자(목사, 장로)들이 세상 재물을 자기 소유로 삼지 않고, 오직 청지기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강 목사는 단 돈 만원이라도 자기 것으로 알고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 이도 여호와”(욥 1:21)라는 신앙이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기 재물을 자기 소유로 삼고 살면 그때부터 그 사람은 ‘사탄의 사정권 안에 살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절대 세상 욕심을 버리고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아야가자’는 것이다. 물질의 욕심, 명예욕, 정치욕, 세상 오락욕 등 인간 중심의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인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많은 고통을 당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욕심, 교만, 이기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시는 것이 구원 받은 사람입니다. 성령님을 모시고 스트레스를 받고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정화운동의 세 번째는 “이기심을 버리고 교회와 사회에서 예수님 사랑으로 섬김의 본을 보이며 살자”는 것이다.

요한복음 13장 14절~15절에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하신 말씀을 이뤄내는 삶을 향해 부단히 애써야 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예수께서 주신 거룩한 사명에 교회와 사회에서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신뢰와 존경을 받자”는 것이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8)는 말씀처럼 ‘착한 행실’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오늘날에는 “착하면 바보소리를 듣는 이상한 세태를 기독교인들이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예수님의 제자로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겸손히 주님 예수를 따르는 원칙으로 살아가자”는 것이다.

여섯 번째는 “모든 재물(財物)은 하나님께 드린 제물(祭物)로 삼고 자신의 재산으로 축적하지 않으며, 영혼 구원과 고난당하는 이웃을 위해 나누는 향기로운 사랑의 자원으로 사용하는 원칙으로 살아가자”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도와 성령충만, 하나님 말씀이 생활화 된 삶을 실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기도 분량을 채우기 위해 △하루 첫 시간 기도(막 1:35) △정한 시간 기도(단 6:10) △금식기도(마 4:2, 17:21)를 생활하고, 날마다 성령충만한 삶(행 1:8)을 살아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기쁨으로 지켜 순종할 수 있도록 애쓰자고 강 목사는 강조한다.

강동인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속량함을 얻고 성령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성령 안에서 사랑의 공동체를 이룬 교회는 영광스런 예수님의 몸”이라며 “그러므로 예수님 사랑 안에서 세상과 구별된 거룩함이 있어야 하고 세상에 감동을 주는 빛으로 고귀한 사명을 다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강 목사는 “한국 교회가 영광스런 본질이 변질되고 그 빛의 기능을 상실하였고, 고귀한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타락해 가고 있는 현상을 묵과할 수 없어서 한국교회 모든 구성원들과 정화운동을 펼쳐,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화운동을 통해 호소하는 강동인 목사의 주요 골자는 “하나님 것을 내 것으로 삼지 않고 살아야 주님의 사람으로 충실히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살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많은 부담이 될 수 있겠다고 했더니 “부담을 느끼는 것과 함께 그렇게 살도록 지금부터라도 애쓰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동인 목사는 온화한 모습이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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