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설교'를 도입하니 설교자와 청중 모두 '행복해졌다'

   
▲ 최식 목사
   
▲ 관점설교 통계


‘관점설교 학습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본문을 접근하는 관점을 얻은 것’(43%), 
‘설교에 대한 자신감’(33%)
 
하나님이 본문 통해 주시려는
목적 찾아 설교의 핵심으로 삼아 전하고, 

청중들은 자신의 문제
발견하고 해결방안 찾도록 제시



“관점이 없는 본문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설교자가 이 관점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설교에 대한 어려움과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 관점만 있으면 성경 한 권만으로도 설교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다.”

인터넷이나 타인의 설교가 아닌 성경 한 권으로 제대로 설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워주고 있는 최식 목사. 그는 한국 최초로 ‘CPS(Choi's Preaching School) 보여주는 설교학교’를 통해 현장 목회자들을 돕고 있다.
 

●• 관점설교가 도대체 뭐길래?

2008년 2월에 시작한 설교학교는 ‘보여주는 설교학교’와 ‘사이버 설교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CPS 설교학교의 포인트는 ‘관점’ 설교다. 본문이 의도하는 것, 하나님께서 본문을 통해 말씀하시려는 목적을 정확히 이해하자는 것이다. 이는 설교를 이끄는 핵심이라고 최 목사는 설명한다.

설교자는 두 가지 문제, 즉 ‘무엇을 전할 것인가’와 ‘어떻게 전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을 하는 것을 많이 지켜보았다. 무엇을 전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앞에서 언급한 ‘관점 설교’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전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 또 고민한다. 청중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청중들 못지않게 설교자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 경우 허탈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최선을 다해 외치고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 때 설교의 의욕이 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관점설교’는 이 두 가지 방법을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최 목사는 자신한다. 여느 교수들처럼 이론에만 기초한 가르침이나 주장이 아니라 현장 목회를 27년째 하면서 터득한 것이고, 또 이것은 CPS 설교학교를 통해 공부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객관적으로 증명된 것이라고 자신감 있게 소개한다.

“그동안 많은 설교자들이 설교학교를 통해 설교의 어려움을 극복했고, 지금도 많은 설교자들이 설교학교와 함께 설교의 어려움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설교학교에서 공부한 목회자들은 한결같이 관점설교를 통해 어떤 문제들이 해결되거나 복음증거의 내용과 전달방법이 확실하게 달라졌다고 한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목적을 찾아 그 목적을 설교의 핵심으로 제시하는 것, 모든 본문 안에는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목적을 발견하는 것이 관점이며, 청중들이 본문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도록 제시하는 것이 설교의 관점이라고 최 목사는 말한다.

최 목사가 예를 들어 말하는 관점설교를 보자.

마태복음 8장 1~4절에 나병환자가 치유를 구하며 예수님께 엎드렸는데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치유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의 핵심관점은 ‘손을 대시며’다. 나병환자는 격리된 채 살아야 했는데, 예수께서 손을 대는 순간 더 이상 나병환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목적으로 보면 해결이다.

이어서 14~17절에 보면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과 많은 사람들의 질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신 것이다. 이 본문에서의 핵심적 관점은 ‘다 고치시다’이다. 이 핵심관점이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드러나게 한 것이다.

설교학교를 통해 배운 설교자들은 한목소리로 감탄을 쏟아낸다.
“개척 후 설교의 목마름이 해결되었다. 그리고 설교를 통해 변해가는 성도들의 모습이 놀랍다”, “설교를 배워서 한다는 말 자체가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설교가 늘 부담이었지만 설교학교에서 집중 공부하니 너무 좋고 흥분자체였다. 설교학교는 나에게 축복이다”, “원고 없이 성경과 관점으로만 설교가 가능하다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내게 나타나는 기적 가운데 관점설교의 참 맛을 보고 있다”, “나에게 설교학교는 설교의 재발견이다. 설교학교는 하나의 본문을 다양한 관점으로 설교가 가능하게 만드는 유레카, 나도 위대한 설교자라고 확신하게 만드는 유레카다.”
 

●• 설교에 자신감 UP, 신자들 반응 UP

설교학교에서 관점설교를 공부한 1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그것을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설교학교 오기 전 설교사역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85%가 ‘매우 불만’, ‘보통’이라고 대답했으며, 4%만이 매우 만족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40%가 ‘설교를 작성하기 어려움’을 23%가 ‘설교의 결과가 드러나지 않음’을 꼽았다. 22%는 ‘설교 전달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설교사역 측면에서 본 주일에 대한 기대감’은 11%만이 ‘기대’라고 응답했고, 89%가 ‘매우부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준비한 설교에 대한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는 57%가 ‘매우 적음’, ‘보통’(21%)이라고 대답했으며, 21%만이 자신감이 ‘높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관점설교 이후 설교자들은 자신의 설교에 대해 무려 96%가 ‘매우 만족’,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공부 전 50%(매우 불만족, 불만족)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아진 수치다.

만족의 이유를 들어보니 ‘청중의 반응이 좋아져서’(37%), ‘본문의 내용파악이 용이해져서’(33%), ‘설교 구성이 수월해져서’(28%), ‘설교 준비 시간이 줄어서’(2%) 등으로 설교자 자신이 먼저 자신감이 풍부해졌음을 알 수 있다. ‘설교에 대한 부담감’은 92%가 ‘아주 많이 줄었다’고 응답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관점설교 학습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묻는 질문에 43%가 ‘본문을 접근하는 관점을 얻은 것’이라고 답했으며, 33%가 ‘설교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대답했다. 12%는 ‘설교 결과로 나타난 교회의 부흥’을 꼽았으며, 11%는 ‘원고 없이도 설교할 수 있게 됐다’고 대답했다.

‘관점설교 학습 이후 성취된 것’을 묻는 질문에는 56%가 ‘설교에 대한 부담감이 줄고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대답했으며, ‘설교 시간과 준비시간이 짧아짐’, ‘성경을 보는 눈이 깊어짐’이라고 응답한 이가 각각 14%였다. 뒤이어 ‘정확하게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게 됨’(9%), ‘설교의 전달력이 좋아짐’(7%)을 꼽았다.

‘교회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청중들의 변화가 구체적으로 나타남’(38%), ‘교회가 성장함’(37%), ‘청중들의 설교 듣는 분위기가 좋아짐’(14%), ‘새신자들의 반응이 좋아짐’(11%)이라고 응답했다.

설교자로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신학대학, 대학원을 거쳐 강도사(전도사), 부교역자 등 최소한 10년 이상 공부와 현장사역을 거친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공부는 해도 실제 현장에서처럼 공부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니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혼자 끙끙대며 ‘은혜’를 간구하며 구축해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러다가 잘 풀리면 ‘대박’이고, 그렇지 않으면 ‘근근이’ 혹은 ‘죽을 맛’일 정도의 고통을 안고 설교자로 사역하게 된다. 그러니 한 설교포럼에서 설문 결과 90%의 설교자들이 남의 설교를 표절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CPS 설교학교를 통해 공부하는 설교자들은 이런 ‘고민’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고백한다. 현장에서 설교자로 10년 이상 사역하고 있는 이들이 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절실했다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앞의 설문조사 결과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설교자 스스로가 부담이 줄고 자신감있게 설교하면 청중들의 변화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교회가 성장한다는 결과와 맞물려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한국교회에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
 

ㆍ→ CPS 설교학교, 최식 목사는?

설교에 관한 실기 중심 교육이다. 본문의 핵심관점과 하나님의 목적을 찾는 훈련으로, 관점과 목적 중심의 적용과 결단을 철저히 배운다. 또 논리적 설교문 작성 훈련, 설교 전달을 위한 표현 연습과 스피치 등 구체적인 과정을 훈련한다.

한국 최초로 설교 원격 평생교육원으로 정식 인가를 받은 한국사이버설교학교는 그동안 설교 교육을 해오던 CPS설교학교가 설교 원격 평생교육원으로 정식 인가를 받아서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설한 설교 교육 기관으로서, 4월 30일까지 등록하면 등록비 50%의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다.

1년에 두 차례, 5월과 10월에 CPS 설교학교 컨퍼런스를 공개적으로 진행, 설교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예장 고신 소속 목회자인 최식 목사는 CPS 보여주는 설교학교와 한국사이버 설교학교 대표로 관점설교 방법론으로 LA 소재한 복음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보여주는 설교학교>, <관점으로 설교하라>, <에베소서와 일곱교회 이야기>, <12아들 야곱의 축복>, <제발 그곳은 건너지 마라(부자와 나사로 이야기)> 등 관점 설교에 대한 다양한 책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500여 회 이상 목회자 세미나, 개체교회 부흥회 등을 통하여 설교자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최 목사 자신이 개척한 동현교회를 27년째 목회하면서 현장성 있는 설교를 나누자는 제안은 그의 선후배, 동료 등 지인들이 했다. 그렇게 그들과 함께 시작한 CPS 설교학교가 지금은 확대되어 한국교회 설교자들과 함께 하는 장이 되었다 (031-421-1025, www.cps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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