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5가 기독교 연합회관 앞에 가보면 신천지 관계자들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체하라면서 피켓을 걸어놓고, 유인물을 돌리며, 오가는 행인이나 회관 건물에 드나드는 사람들 모두를 향해 한기총의 비난성 발언을 거침없이 해댄다. 그들의 발언을 들어보면 한기총 관계자는 그들과 어떤 이해관계가 있는지 따져 보아야 하겠으나 불특정 다수의 “목사”와 “한국교회”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있으니 참으로 그들의 이같은 행위 앞에 대책이 없는지 난감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단성이 있는 단체나 그 시비 관계자들이 함부로 집단행위를 할 수 없었는데 신천지 관계자들에게 일부 교계 단체들이 무슨 약점을 보였기에 저들이 기고만장일까. 이는 교회나 교계기관과 단체들이 뭔가 접근법에 있어서 문제가 없었는가를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혹시 말이나 행동에서 저들에게 어떤 빌미를 주었는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면 한국교회 일부 목회자들이 가끔씩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을만한 일을 한 점을 약점으로 보고 저들도 덩달아서 비난을 퍼부어대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교회는 지금도 성장과정 중이다. 한 아이가 모태로부터 세상에 나오면 그 아이의 성장과정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사회적 평가를 저마다 달리 얻어내듯이 신자들도 교회에 출석해서 겨우 주기도문을 암송하는 정도이거나 그밖의 신자가 성장과정에서 사고를 내기도 하고 비뚤어지기도 하고, 병들기도 하다가 다시 바로 잡히고 질병에서 고침을 받듯이 신자도 성장통을 겪는다. 신자 한 사람이 그만하면 됐다,가 될려면 대략 50년 정도의 수련기가 필요하다. 교회가 신자를 양육하고 훈련을 시켜가는 과정이 있는데 교회의 사정을 모르는 일반사회는 비난만 한다. 더 내부적인 표현까지 곁들이면 신자가 거룩한 경지까지 가려면 성장과정에서 사단의 많은 방해공작을 방어해 가면서 성장의 통로를 향해 달려가야 하기에 우량한 기독교 신자가 쉽게 양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나 그리스도인의 행위가 모두 면죄 의 대상은 아님을 알고, 날마다 겸허한 자세로 주 예수를 배우고, 성령의 인도를 받는 신자 훈련에 게으르지 말아야 주변으로부터 비난을 받거나 욕을 먹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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