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실행위서 합동합의안 통과, 임원·헌법 등 확정

   
▲ 예장개혁은 실행위원회를 열고 3개 교단의 합동을 결의했다.

개혁(총회장 김정훈 목사)과 국신(총회장 문효식 목사), 개혁국제(총회장 윤광섭) 등 장로교의 세 교단이 합동을 결의, 오는 7월 7일 축복교회 수원성전에서 통합총회를 갖는다.

세 교단은 각기 합동합의서(안)을 통과시키고 교단 명칭 및 임원 안배 등을 마침으로써 본격적으로 합동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 측은 6월 23일 오전 11시 축복교회 강남성전에서 제100-4차 실행위원회에서, 이어 국신 측도 27일 서천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수양회에 앞서 실행위원회를 갖고 세 교단의 합동합의서(안)를 통과시켰다.

이날 발표한 합동합의서(안)에 따르면 세 교단의 합동 명칭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로 하고, 합동총회 이후 신문 제호 등을 확정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총회의 헌법과 규칙은 총회에서 수·개정 위원회를 구성해 조율하기로 했으며 위원은 개혁 4인, 국신 4인, 개혁국제 1인 등 9인으로 조직하기로 했다.

합동총회의 진행을 위해 헌법은 국제 측 헌법을, 규칙은 개혁 측 것을 준용키로 했으며, 임원 구성은 합동 총회장은 국신의 문효식 총회장이 맡고 그외 정·부를 각기 개혁과 국신이 맡기로 했다. 현 개혁 김정훈 총회장과 윤광섭 총회장은 증경총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 합동총회의 임원 임기는 9월 총회까지이다.

총회 총무는 개혁 1, 개혁국제 1인을 선임해 대내외총무로 역할을 분담키로 했으며, 사무총장은 국신에서 맡기로 했다. 숭인동 사무실은 총회 자산으로 보존하고, 총회사무실은 개혁 측 사무실을 사용하기로 했으며, 합동총회 이전의 부채는 각자 해결하고 만나는 것을 전제로 했다.

한편 이날 교단 합동 안건만을 위해 소집된 개혁 측 실행위에서는 두시간 반 동안 찬반 격론이 벌어졌다. 98회기 때 국신과 합동한 후 4개월 만에 분열됐던 아픔이 채 가시기 전에 합동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지난해 정기총회 이후 교단이 분열되는 등 “합동 아니면 살 길이 없다”는 절박함이 표출되기도 했다. 이에 거수 표결한 결과 찬성 18명, 반대 3명으로 합동이 가결됐다.

개혁 측은 합동영입위원회(위원장 안성삼)의 보고대로 합동합의서(안)을 받되 합의안 변경 시에는 실행위원회를 다시 열어 합동 안을 다루기로 하고 통과시켰다.

세 교단 합동영입위원회는 추후 합동합의서에 사인하고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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