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용 원장

   
▲ 마산정안과라식·각막이식수술센터 대표원장

녹내장은 시신경이 녹내장성 손상을 받아 보이는 범위인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환자가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므로 늦게 검사 받아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녹내장으로 인해 발생한 시신경의 손상은 치료하더라도 회복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실명을 초래하는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녹내장의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밝혀진 것이 안압이지만, 시신경 혈류공급의 장애 및 여러 위험요인들에 의한 질병이며, 유전적인 요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이나 형제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 근시,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을 가진 경우, 그리고 녹내장이 걸리기 쉬운 연령인 40세가 넘으면 1년에 한번쯤은 정기적으로 안과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노인들에게 많이 발병하므로, 최근에 평균 수명이 높아지면서 녹내장 환자의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증상은 먼저 안압입니다. 인체에 일정한 혈압이 있듯이 눈에도 압력이 있는데 이것을 안압이라 합니다. 정상범위가 대개 21mmHg 이하이지만 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기 때문에 시신경에 손상을 주지 않는 안압이 정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의 경우 시력 감소, 두통, 구토, 충혈 등을 동반하며, 만성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므로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야가 좁아지는 말기에 이르러 답답하다고 느끼며, 더 진행되면 실명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의 원인 및 종류에는 원발성개방각 녹내장, 정상 안압 녹내장, 폐쇄각 녹내장, 아기들에게 생길 수 있는 선천 녹내장, 약물이나 다른 안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속발성 녹내장 등이 있습니다.

녹내장 치료는? 안압을 낮추는 약물요법이나 레이저치료, 수술 등이 있으며 일차적인 치료는 대개 약물요법입니다.

녹내장을 치료하는 안약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녹내장의 종류, 시신경 상태와 안압이 어느 정도인지,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부작용을 고려해서 맞는 안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녹내장을 치료할 때 약물 치료만으로 부족한 경우나 선천성 녹내장 같이 수술이 꼭 필요한 녹내장 등에서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은 시력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시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안압을 감소시키는 목적으로 방수가 나가는 새로운 길을 수술로 열어 주는 것입니다.

녹내장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스트레스가 없도록 마음을 편안히 갖고, 목이 졸리거나 압박하는 옷을 입지 말아야 합니다. 넥타이도 약간 느슨하게 매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금연하고 술을 줄이고 커피, 차 등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항상 적절한 밝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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