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101회 총회 임원 후보 공청회

   
▲ 한국기독교장로회 101회 총회 임원 후보 공청회에서 6명의 총무 후보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최부옥, 이하 기장) 총회는 8월 18일 오전 11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101회 총회 임원 후보 첫 공청회를 개최했다. 역대 최다인 6명의 총무 후보들은 자신이 총회를 섬길 적임자인 것을 알리는 토론을 벌였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 1부는 총회장 후보 권오륜 목사와 목사 부총회장 후보 윤세관 목사, 장로 부총회장 후보 황일령 장로가 소견발표하고, 2부에서는 6명의 총무 후보 공청회로 진행됐다.

이날 후보들은 한국교회 전체적으로 위기라는 진단 속에 개혁에 대한 고민, 기장 총회도 여타 교단에 비해 교세가 빠르게 급감하는 것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 등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원론적인 얘기에 그쳤다는 게 이날 지켜보는 이들의 평이었다.

총회장 후보 권오륜 목사는 “교단의 소통과 화합, 중장기적 발전의 로드맵, 한신대학교 개혁과 신학교육 재정비에 힘을 쏟고 현장 교회의 부흥과 성장, 섬김과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으며, 목사 부총회장 후보 윤세관 목사는 “기장성의 자부심을 살리고, 민족 통일과 평화, 교회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돕는 데 힘쓰고, 교단의 연합과 연대, 초교파적 화합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2부 총무 후보 공청회에서는 후보자의 소견 발표와 공통질문, 상호토론 순서로, 상호토론은 주도권을 가진 한 명의 후보가 2명의 후보에게 질문하고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6명의 후보인 만큼 공격적인 토론을 예상했지만 총무 후보 공청회에서도 시원한 대안 제시는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총무는 교단의 살림 전반을 관장하는 위치인 만큼 총회업무 경험자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견 발표에서 기호 1번 이재천 목사(인천노회, 목회와신학연구소 소장)는 “작은 총회, 일하는 노회를 지향할 것”을 제시했으며, 기호 2번 정병길 목사(전북동노회, 기독교농촌개발원 운영위원)는 “특정인물의 정치가 아닌 시스템으로 총회가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것”, 기호 3번 이길수 목사(서울동노회, 현 부총무)는 “교단에 속한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모으고 조정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호 4번 박진규 목사(경기노회, 예심교회)는 “투명하고 전문적인 총회 운영”, 기호 5번 윤교희 목사(경기중부노회, 안양중앙교회)는 “교회와 노회 중심, 투명한 총회, 한신대의 건강성 회복”을 강조했다. 한편 첫 선교사 후보인 기호 6번 김창주 목사(서울북노회, 마다가스카르 선교동역자)는 “책임적이고 정직한 지도력”을 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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