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다. 이 흐름은 천하의 누구도 막을 자가 없다.

그런 우주의 생명을 관장하시는 하나님을 앞장서서 가르치고 대변하는 오늘의 목회자들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는 것을 본다.

현재 한국교회 속에서 ‘일치’를 내세우며 한기총과 한교연, 교단장을 중심한 이들이 ‘통합’을 외치고 있다. 원론적인 얘기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안으로 들어가면 또다시 거기에는 헤게모니를 둘러싼 싸움이 보이지 않게 일어난다.

누가 좌장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을 놓고 이리저리 각 교단과 인물별로 각자 시나리오가 있어보인다. 모두들 자기 자리 챙기기, 자기 욕심 챙기기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런 욕심이 있으면서도 없는 것처럼 깨끗한 척, 아닌 척하면서 뒤에서 별 짓을 다해가며 자기 내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거짓된 모습이다. 거짓된 것을 아닌냥 위장하는 위장술이 몸에 밴 사람들이 소위 지도자라는 이들이다. 그러니 그런 수장을 뽑아놓고 무슨 선한 일을 꿈꾼단 말인가.

주님은 십자가를 지는 죽음까지 감수하면서 그의 자녀들에게 영원한 것을 선물하셨다. 주님의 뜻을 아는 초대 제자들, 그리고 그들의 뒤를 이어서 고난과 헌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 신앙의 고귀한 순결을 지켜낸 선배들이 적지 않은데 말이다.

입으로는 하나님, 십자가, 그의 나라, 하나님의 영광을 말하면서 속내는 자기 욕심과 영화를 꿈꾸는 자들에게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올해도 어김없이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인물이 선출된다. 말로는 섬김과 봉사직이라고 하는데, 제발 누리고 착복하려 하지 말고 눈물 흘리는 이들의 아픔과 함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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