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21:1~4

   
▲ 박대훈 목사 청주서문교회

신앙은 미래지향적이라야 합니다. 밝고 맑아야 합니다. 우리에겐 태양보다 더 밝은 의의 태양이신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 영혼은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본문의 내용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의 하나였던 베냐민 지파가 다른 지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버림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베냐민은 야곱이 낳은 열두 번째 아들이었습니다.

야곱은 세상을 떠나기 전 열두 아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유언겸 마지막 축복을 했습니다. 그 기사가 창세기 49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야곱이 열두 아들들에게 베풀었던 축복이 그대로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열두 아들을 다 축복한 것은 아닙니다. 저주를 받은 자녀들도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그가 빈 복이 그대로 임했다는 것과 자식들이 행한 대로 복과 저주를 내렸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창세기 35:22에 큰 아들 르우벤은 자기 아버지의 여종이며 자기의 서모가 되는 빌하를 범했습니다. 야곱은 르우벤에게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라고 했습니다.

서모를 범한 자식이 복을 받는다든지 탁월하게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유다나 요셉에게 내린 축복은 전혀 다릅니다. 요셉이 받은 축복은 대단한 것입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고 했고, ‘요셉의 활은 힘이 있으니 그 이유는 전능자의 손을 힘입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고 했습니다.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다른 지파들이 베냐민 지파를 외면하고 따돌리고 버렸습니다. 우리는 그 이유를 본문을 중심으로 밝혀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었습니다.
베냐민 지파에 속한 불량배들의 성도덕의 타락입니다. 그들은 동성애는 물론 성폭행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이 지파의 도덕적 타락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고 그 전쟁으로 4만여 명이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2. 그들은 없어지는 지파였습니다.
본문 21:3을 보면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라고 했습니다. 그 뜻은 베냐민 지파가 쇠퇴해졌다는 것입니다. 사사기 20장을 보면 베냐민 지파가 거의 전멸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잘못을 저지르면 인생은 소멸되고 맙니다.

3. 이스라엘 총회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사사기 21:6을 보면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어졌도다”라고 했고, 8절을 보면 베냐민 사람들은 여호와의 총회에 참석치 못했다고 했습니다. 베냐민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총회에 빠지게 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그들 자신이 하나님께 나아가서 예배드리는 행위를 과소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신앙을 점검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헌금하는 것, 기도하는 것, 전도하는 것, 말씀 듣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 교회를 이해하는 태도 등으로 미루어 그 사람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점검법 중 하나가 예배 출석입니다. 예배나 교회 나오는 것을 소홀히 취급하는 사람은 신앙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둘째, 이스라엘 다른 지파가 그들을 거부했습니다. 사사기 21:1을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 모여 베냐민 사람들에게는 땅을 주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 창세기 49장에 보면 베냐민은 성장하면서 형들과 늘 불화하고 싸움질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버지 야곱이 베냐민을 가리켜 ‘물어뜯는 이리’라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신앙은 미래지향적이라야 합니다. 밝고 맑아야 합니다. 우리에겐 태양보다 더 밝은 의의 태양이신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 영혼은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버림받은 영혼이 잘되는 법이 없고, 버림받은 생명이 사는 법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붙드시는 한 나는 결코 망하거나 시드는 법이 없습니다.

주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를 돌보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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