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장 이·취임식서 채영남 통합 직전총회장 밝혀

   
▲ 예장 합동총회가 10월 4일 총회회관에서 가진 총회장 이취임식에서 인사하는 김선규 총회장(오른쪽). 이날 통합 직전총회장 채영남 목사(왼쪽)는 축사를 통해 합동과 한 형제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과 합동은 가까운 이웃사촌 형제간인데 그동안 너무 멀리 있어 안타깝다. 합동과 통합이 하나 되면 갈기갈기 찢어진 교회도 하나가 된다고 말하듯 합동이 주도해서 통합과 하나 되는 운동을 펼쳐갔으면 좋겠다.”

10월 4일 오전 11시 합동 총회회관에서 가진 예장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 총회장 이·취임식예배에서 통합 직전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축하인사를 통해 이런 바람을 피력했다. 두 교단이 양분된 후 한국교회에서 장로교단이 2~300개에 달할 정도로 갈기갈기 찢겨진 오늘의 상황에서 그 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체인 두 교단이 책임감을 갖고 하나되는 운동이 시급함을 역설한 것이다.

1부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증경총회장 이성택 목사는 “성령이 가라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는 것이 칼빈주의의 핵심이며 우리 교단이 100여 년간 지켜온 교리”라며 새로 취임한 김선규 총회장이 예장합동이 추구해온 개혁신학을 생명 걸고 지켜나가도록 권면했다.

2부 이·취임식에서 이임사를 전한 직전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김선규 총회장을 축복하는 동시에 “총신대 정상화와 총회 구조조정, 농어촌미자립교회의 자립 등 우리 총회가 공교회성을 회복하고 한국교회 중심에 서서 리더십을 발휘해 통일조국을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 결의를 방해한 총신대 재단이사장 및 이사들을 중징계한 101회 총회의 결단을 임원들이 이어서 잘 처리해달라는 주문이다.

총회장에 취임한 김선규 목사는 “선조들이 지켜온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을 잘 계승하는 교단이 돼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마이너스 성장과 이단 등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 교단이 해야 할 사명과 사역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노회와 교회가 함께 이겨나가도록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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