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회장 강동인 목사 “통일 염원의 마음이 평화통일 앞당길 것”

   
▲ 탈북청소년인 새터민들과 출연진은 통일 한국 만세를 모두 한 마음으로 삼창했다. 동양의 파바로티라 불리는 테너 조용갑 씨가 희망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했다.

탈북해서 남한에 정착한 새터민, 이들 가운데 특히 공부하는 미래의 기둥 100여 명을 초청해 희망을 선사하는 콘서트가 열려 가슴 뭉클함을 더했다.

지구촌교육문화선교구호연대(공동대회장 강동인 목사)와 한반도평화통일구민문화제조직위원회(공동대회장 김영진)는 10월 15일 오후 4시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평화통일 염원 탈북청소년 100명 초청 희망콘서트’를 가졌다.

공동대회장 김영진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힘겨움 속에서 함께 정착해 나가는 청소년들이 희망콘서트를 통해 힘을 얻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김영욱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문화와 언어의 차이로 어려워도 신앙을 가지고 인내하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면서 “우리 대학이 열심히 공부하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만큼 희망을 갖고, 언젠가는 하나되는 한반도를 꿈꾸며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강동인 목사(지구촌순복음교회)는 “그동안 평화통일을 열망하는 마음으로 통일저금통을 만들어 우리의 사랑과 정성을 담았다”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찾아 탈북한 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염원과 열정과 사랑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국민화 되기를 소원하고 있으며, 진정한 이 염원이 의식화 되고, 언어화 되고, 행동화 될 때 평화통일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동대회장들은 도서장학금 2천만원을 새터민 학생 대표들에게 전달, 꿈을 더 키워나가는 데 힘이 될 수 있기를 소망했다.

   
▲ 동양의 파바로티라 불리는 조용갑 집사가 희망콘서트를 통해 꿈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동양의 파바로티’로 유명한 테너 조용갑 씨(포천 드림교회 집사)의 무대였다. 조용갑 씨는 자신의 암울했던 시절, 꿈이 없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아픔과 고통을 딛고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었다면서 새터민 학생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꿈을 키워가라”고 격려했다.

그의 첫 곡은 ‘오 솔레미오’, 이어진 곡은 ‘You raise me up’이었다. 조용갑 씨는 “혼자 하다보면 힘이 들고, 자기의 마음 문을 닫으면 더 힘든데, 마음 문을 열고 상대방을 대하면 아픔을 나눌 수 있다”면서 “남북한의 다른 문화 때문에 힘이 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다름 때문에 오히려 매력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조용갑 씨는 “아르바이트에 야간 고등학교를 다니며 4시간씩 잠을 자면서 이태리에서 공부의 열정을 태울 때 의지할 곳은 하나님이었다”면서 “신앙의 힘은 마음의 열정을 일으키고 힘이 생기게 하고, 후원자도 붙여주셔서 꿈을 이룰 수 있게 했다. 여러분도 늘 주님의 손을 꼭 붙잡고 멋있게 살아가라”고 힘을 북돋워줬다.

이날 콘서트에는 조용갑의 제자들이 통일 기원 노래를 하고, 남성 중창단, 혼성 중창단의 노래에는 조용갑 씨가 지휘하는 등 온통 사랑과 우정, 통일의 장을 꽃피웠다.

출연진들과 함께 그리운 금강산, 우리의 소원을 부를 때는 눈시울이 불거지는 모습들도 여기저기서 목도됐다.

이들은 “통일 한국 만세! 통일 한국 번성! 통일 한국 영광!” 등 다같이 만세 삼창을 하며 통일되는 그날을 위해 힘써나갈 것을 다짐했다.

주최측은 이날 콘서트가 탈북가족들 마음에 희망과 격려를 심고, 기쁨이 되고, 국민의 희망 노래가 되기를 소원했다. 또한 작은 몸짓이지만 남북한 가족에게 콘서트의 희망찬 노래가 메아리쳐 희망의 울림이 되기를 소원했다. 

   
▲ 공동대회장인 강동인 목사(중앙 왼쪽)와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중앙 오른쪽)이 새터민 학생들에게 도서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축복송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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