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진 박사, 출간 기자회견서 주장

   
▲ 전호진 박사(미얀마 개혁장로교신학교 학장)

캄보디아장로교신학교 초대 총장 전호진 박사(미얀마 개혁장로교신학교 학장)가 이슬람국가(IS)의 등장 원인과 이념을 설명하는 책을 출간했다.

전호진 박사는 10월 1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회관에서 <ISIS 정체와 야망> 출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ISIS 정체와 야망>의 부제는 ‘뉴욕에서 보자’이다. 이는 IS의 실질적 수장인 알 바그다디가 미군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자행하다가 미군 형무소에 수감된 후 출옥하면서 미군 병사를 향해 “뉴욕에서 보자”라고 한 인사를 인용한 것으로 전 박사는 “이 한마디에 IS의 야망이 잘 표현되어 있다. 그들은 전 세계 적화통일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박사는 이슬람 테러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외로운 늑대’이론과 관련해 유럽의 무슬림 청년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것은 사실이나 이에 따른 사회적 불만이 테러의 근본 원인은 아니라며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힌두교인이나 아시아인도 차별의 대상이지만 테러를 저지르지는 않는다. 국제 정치학자들이 사회문제가 해결되면 테러 문제 역시 자연스레 없어질 것이라 분석하지만 IS나 알카에다의 테러는 영구적인 이슬람이라는 종교 이념을 바탕으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박사는 이슬람 세계에는 늘 과격 이념이 존재해왔으며 이것이 발전되어 지금의 테러로 구현됐다고 말했다.

한국에도 15만 명 이상의 무슬림들이 있다며 “서구의 실패한 다문화 정책을 답습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전 박사는 “서구가 이슬람이나 무슬림 문제에 실패했다는 것은 과격 무슬림이나 이슬람을 너무 낙관한 이념적 실패가 중요한 원인이다. 우리도 그들의 정체와 야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하는 지혜를 터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호진 박사는 이슬람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척이 답은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대상은 과격 이슬람주의자들과 테러리스트이며 전 세계 무슬림 인구 85%는 온건한 무슬림이라는 것이다. 전 박사는 책을 통해 “우리 사회는 좋은 무슬림 좋은 한국인을 품어 그들이 사회에 적응하도록 도와야 한다”며 종교를 개인의 비즈니스로 한정시키는 ‘유엔 인권헌장’과 자국의 문화와 가치관에 적응하지 않고 이슬람에 충성하는 이에게는 시민권을 제한하는 호주의 사례를 다문화 모델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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