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영 목사
사)샘물장애인
복지회 대표
샘물교회 담임

새해의 선물을 안고 찬란히 우리를 비추는 태양의 눈부심이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시간의 빠름을 새삼 느낍니다. 엊그제 같았던 새해의 시작이 벌써 해를 넘기고 또 한 해를 맞이하는 시점해서 다시 한 번 시간의 귀중함을 느낍니다. 우리에게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제한적 시간을 살고 있는 유한한 인생의 사람들입니다. 각자에게 부여해 주신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기에도 모자라는 시간입니다. 지난해를 치열하게 말씀과 마주하며 보냈습니다. 장애인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같이 여행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그들을 위로 하고 그들 곁에 우리 샘물선교회가 있어서 힘이 되어 드리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매주 한 번 장애인 예배를 위해 차량으로 섬겼던 일들을 주님께서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장애인 예배에 이름 없이 묵묵히 차량으로 섬겨 주시는 목사님들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목자들의 삶을 보았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셔서 아름다운 한 해를 보낸 것을 감사드리며 또 한 해를 준비하면서 작은 자들을 섬김에 있어 주님의 마음으로 하지 않는 것은 의미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오늘도 이웃을 향해 마음 열고 마음과 몸을 다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데 최선을 다하려합니다.

새해에는 장애인들이 좀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들은 예수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절망에서 희망을 품게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세상이 이기적이고 사랑이 식어가는 이때에 몸과 마음을 다해 작은 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장애로 인하여 눈물 흘리고 있는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고 장애로 인하여 고통당하는 이웃의 아픔을 어루만져주어 그들이 우리들을 통해 예수의 사랑을 발견함으로 예수님을 믿는 무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장애인들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한결같이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이 땅에도 차별 없는 세상이 와서 장애인들이 차별 받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교회들이 장애인 선교에 더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합니다. 좀 더 지역의 장애인들을 찾아 사랑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주일이 있는 4월에는 장애인들을 교회에 초청해 예배드리거나 장애인선교 전문가들을 초청해 예배드림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거둬내고 선교의지를 다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교회의 형편이 허락한다면 꽃 피고 새 울 때 그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를 계획하는 등 장애인들의 소원을 들어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새해는 밝았고 무언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을 해야 한다고 느낀다면 좀 더 낮은 자리로 내려가 몸으로 섬기며 사랑을 실천할 때 주께서 기뻐하리라 생각합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살리기 위해 십자가를 묵묵히 지셨던 주님처럼 오늘 우리도 세상에서 배척당하고 가난하게 될지라도 낮아짐의 영성을 통해 주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새해에는 나부터 더 내려 놓고 장애인들을 섬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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