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환 목사의 독서 이야기 [68] <마음의 혁신>

   
▲ 장석환 목사
하늘기쁨목회자독서회
대표/하늘기쁨교회 담임

주변에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이 성품이 변화하는 믿음이 아니라 부분에 치우쳐 있고 나약한 모습인 것을 많이 봅니다. 믿음은 그리스도를 믿고 따라가는 것이기에 그리스도를 닮은 전인적 아름다운 모습과 강인한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목회자독서회에서 이번에 함께 토론한 책은 <마음의 혁신>(달라스 윌라드 저/복있는사람 간행)입니다. 달라스 윌라드는 철학자이면서 신학자요 또한 영성훈련에 매우 탁월한 식견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분의 책은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지만 그것은 그만큼 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영적 성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영성훈련에 관련된 책을 많이 썼습니다. <하나님의 음성>, <영성훈련>,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등은 매우 좋은 책입니다. 저자는 영성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마음’이라는 사실을 간파하고 이 책을 기록했습니다.  

사람들이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는 말씀을 자기의 잘못을 합리화하는 데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들이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음의 훈련, 마음의 훈련이 안 되어 있기에 그렇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는 연약한 믿음에 대해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부단히 훈련해야 합니다.

마음은 훈련과 거리가 있어 보일 수 있으나 실상은 하나님 앞에 굴복하고 하나님께서 만드시는 마음이 되기 위해서 가장 많은 훈련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마음의 혁신이나 영성훈련이라는 말 속에는 ‘능동성’을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수동성에 대해 많이 말합니다. 맞습니다. 신앙은 수동성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에 대한 수동성이지 우리가 믿음으로 응답하는 것조차 수동성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마음(의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마음은 자아이며 100% 능동적인 영역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그 마음이 그리스도께 굴복하여야 한다는 것에 있어 수동성이 담겨 있지만 굴복하는 것도 나의 의지를 발휘하여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렇게 쉽게 되지 않습니다. 성령의 말씀과 기도로 훈련된 마음만이 하나님께 기쁨으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영혼은 영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육과 영을 포함한 ‘전인’이라고 강조합니다. 책을 잘 읽어가다 보면 신앙인들이 왜 ‘마음만’ 있고 삶이 따라가지 못하는지를 적나라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노력하지 않고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도둑심보입니다. 신앙의 훈련을 하지 않고 믿음이 좋았으면 하는 것 또한 도둑심보입니다.

저자는 결코 개념적인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항상 영성의 전문가답게 실제적인 것을 아주 잘 다룹니다. 마음의 훈련에서 시작되는 영성훈련에 대해 아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추하고 연약한 신앙인이 아니라 강하고 아름다운 신앙인이 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었으면 합니다. 마음의 혁신에서 시작되어 생각과 감정과 온 몸과 사회적 관계와 전인(영혼)의 모든 것까지 잘 훈련되어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신앙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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