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이름으로도 하나 될 수 없는 한국교회는 상당부분 사단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은 300여개 교단이 훨씬 더 되는 분열현상을 어떻게, 또 무엇으로 답변할 수 있는가? 자고 일어나면 이합집산, 또 어떤 이들은 무책임한 방식으로 구멍가게 수준의 신학교를 만들고 몇 사람 쑥덕거리다가 교단 간판을 건다.

다행히 잘 하면 경쟁력을 얻어내기도 하지만, 설사 신흥교단이나 신학교가 성공한다 해도 그것이 계속해도 되는 사업체인가, 거룩해야 할 소명인가는 신자의 양심으로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교단 분열상을 긍정적으로 방향을 잡으면 어떨까? 모든 교단을 실명화 한다. 모든 교단들의 협의체를 만들어서 실명화 과정의 절차를 밟는다. 열 교회가 모여서 공동체 형식의 교단을 만들고 이를 공개(공시)한다. 거기에는 일정한 수준의 회칙을 두어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교단이 500개나 1000개 처가 된다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

또 교회들 간의 협의체(공동체)를 실명화 할 수 있고 인력과 재산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으면 교회나 교단들이 건강하고 정직하게 성장할 수도 있다.

열 교회나 스무 교회로 교단을 만들었다 해서 자랑할 것이 없다. 또 교단 인력 양성을 위해서 신학교를 만들 때도 인력이나 재력을 공유하는 선에서 작은 교단들이 연합하여 학교 운영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굳이 5천 교회다, 1만 교회가 모이는 교단이라고 부끄러워할 것이 없고 덜 뽐낼 이유도 없다. 교회나 교단은 하나님의 나라 사람들의 훈련과 또 신앙의 단계적 성장을 모두가 함께 기다리는 선한 목표를 지켜 가면 되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서 교계가 전향적인 자세로 연구해 볼 것을 제안한다. 앞으로의 시대는 큰 교단이다, 한 국가에 교단이 하나만 있어야 된다가 아닌 방법으로 가톨릭성을 확보할 수 있다. 잘만 하면 교단 분열 걱정 없이, 투명한 교단과 교회들의 전향적인 발전책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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