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성기를 거쳐서 등장한 신생 미합중국은 교회정부(Church government)라는 용어를 자신 있게 사용한 바 있었다. 한국교회는 훈련된 신자가 1천만여 명이니 정부를 감독하고 공동체 전체에 대한 감독기능과 책임 있는 기구로서의 직능을 감당해야 한다.

부득이 박근혜 정부의 돌발 퇴진 사퇴 후 보궐선거 막바지에 이르른 현재 한국교회는 이전보다 한 단계 성숙한 자세로 새 정부 탄생을 위한 기도는 물론 정부의 주요 시스템에도 관심과 감독자로서의 기능을 가졌으면 한다.

언론이 제4부라면, 한국교회는 제5부의 감독기능을 가지고 국회(의회)가 직능을 행사하듯이 행동해야 한다. 마치 정부가 자기 정책을 수행해가면서 의회와 언론의 눈치를 살피듯이 살아있는 한국교회 감독기능 앞에서도 긴장감을 가질 수 있게 해야만 교회의 우량성이 확보될 수 있다.

이 같은 한국교회의 실력 앞에서는 정부 당사자들도 조심스러운 자세를 가질 것이며 민간에서도 교회의 존재를 존경하는 시대로 발전해 갈 수 있다. 겨우 세금 부과나 걱정하고, 한국교회를 무시하는 권력부서장의 등장이나 우려하는 수준으로는 교회의 수준을 향상해 갈 수 없다.

교회는 하늘나라의 직능과 기능을 이 세상에서 재현하고, 이 세상을 주 하나님의 나라만큼이나 높은 도덕성을 가진 품격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무한 도덕성, 공자가 60살이면 귀가 순해지고 70이면 어떤 도덕률 앞에서도 자유로워지더라고 했다는데, 하물며 예수님의 직접 가르침을 받은 교회가 드높은 윤리 수준을 외면할 이유가 없다.

한국교회는 단계적 성장과 성숙도를 높이고, 매사에 자신감 또한 가지면서 오는 5월 9일 등장하는 새 정부를 격려하고 감시 감독하는 자세로 두 번 다시 정변을 당하는 정부가 등장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와 같은 목표를 가진다면 한국교회는 자기 교육과 훈련은 물론, 한국교회 전체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저마다 자기 신앙의 수준을 살피고, 단위 (지)교회 안에서도 합리와 순리의 기능을 계속해서 학습하면서 바울 선생이 가졌던 포부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를 목표하는 신자들이 많이 일어날 수 있는 교회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아, 교회의 유익과 모범이여. 만세의 표상이 되어 나라와 민족들의 나아갈 길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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