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출발은 오순절 성령강림이었고, 그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출발했다. 

교회의 참된 가치는 하나님이신 예수의 상상할 수도 없는 파격과 희생에서 출발한다. 교회의 구성원인 신자는 그래서 예수의 파격 그것의 실체요 참 가치이다. 공짜로 가는 천국 출입문이 교회 아님을 교회를 이끄는 자들은 잘 알아야 한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나라와 세계의 오늘을 이끌어가는 표준이 되어야 한다. 쉽지는 않으나 십자가를 지신 예수께는 가능했고, 그 십자가에 동반하고 있는 신앙자가 교회이니 만큼 교회의 권능으로는 가능해야 한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에게 예루살렘 수난을 계속 예고하셨고, 마지막 유월절 그 주간 예루살렘의 예수님 행적을 살펴볼 때 마지막 만찬석에서의 떡과 포도주, 그리고 겟세마네의 기도를 떠올려본다. 특히 누가복음 기록에 나타난 대로는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갔으면 한다, 하시는 기도의 시간에 흐르는 땀이 피같이 진했다는 기록은 우리의 기도와 비교하게 된다.

아, 우리는 교회가 동시대인들의 모범이어야 한다는 요구 앞에서 어느 만큼 헌신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숨 가쁘게 마지막 유월절을 보내시는 예루살렘 거리의 예수를 만난다. 주여, 어디로 가시옵니까? 이렇게 질문하고서도 주님의 답변이 곧바로 들려올까봐서 떨고 있는 나에게 내가 가는 길 너는 잘 알고 있느니라 하신다. 낯선 길이 아니다. 수없이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천 번 들어도 그 말씀, 만 번 생각해도 그 길밖에 없음을 우리는 안다. 변해야 한다. 말씀 앞에서 그 말씀을 따라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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