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은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고 하심은 
인간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고, 
우리가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쁨입니다.”

 

▲ 이은대 목사
충주그리스도의교회

◈ 월 : 온유한 자의 복 / 마태복음 5:5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 땅이라는 것이 오늘날처럼 소유 개념은 아니었지만 땅을 넓게 쓰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부유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렇게 얻는 땅은 얼마 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온유한 사람들에게 허락하신 땅, 물질적 부유는 오래 갑니다. 그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를 통해 영원한 나라에 상급을 쌓을 수 있으니 진정한 복이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온유’를 나약함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온유는 나약함이 아닙니다. 온유는 절제된 힘입니다.

민 12:3에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에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말씀하는데 어느 누구도 모세를 나약하고 수줍은 사람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럼 온유의 덕을 기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갈 5:23절을 보면, 온유란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열매’임을 말해 줍니다. 열매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꾸어 자라나게 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양 무리를 치면서 온유함을 길렀던 것처럼 여러 환난, 곤고를 통해 온유를 기를 수 있는 것입니다.
▶ 기도 : 하나님 앞에 온전히 순종하는 온유한 자가 되게 하소서!

 

◈ 화 : 의(義)에 주린 자의 복 / 마태복음 5:6

의(義)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서 음식과 물은 사치품이 아니고 필수품입니다. 특히 팔레스타인 지방에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우리 육신이 음식물과 물로 생명을 유지하듯 우리 속사람 영(靈)도 의(義)에 의존합니다. 즉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 주신 영적인 양식으로 충족시키지 않는다면 곧 연약해지고 병들게 됩니다.  

우리는 그 배고픔과 목마름에 대한 해답을 발견한 자입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 우리 영혼도 병들면(시험 들면)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마음을 잃어버리게 되고, 교회 생활도 싫어져서 억지로 체면치레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회개를 통해 이를 치유 받았을 때는 다시 영적인 갈급을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세상 어떤 것보다도 먼저 의에 주리고 목말라 할 때 말씀으로 채워주십니다. 그때 말씀으로 우리의 심령이 배부름과 만족함을 느낄 것입니다.  
▶ 기도 : 세상 어떤 것보다도 먼저 주님 말씀을 사모하는 자 되게 하소서!

 

◈ 수 : 긍휼히 여기는 자의 복 / 마태복음 5:7

예수께서 이 말씀을 전파하신 시기는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을 때입니다. 로마인들은  긍휼을 좋아하지 않고, 전쟁에 능숙했기에 ‘정의’ ‘용기’만을 강조했습니다. 그때에는 로마인을 제외한 사람들, 특히 노예들은 사람대접을 받지 못할 때였습니다. 심지어 장애인이나 병든 자들은 사회악으로 치부되는 시대였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오셨고, 그의 복음은 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긍휼을 가르치시고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진정한 긍휼과 자비는 하나님 사랑으로부터 나옵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독생자를 보내 주시고, 그분의 피 흘림을 통하여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긍휼을 또 다른 이웃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긍휼을 베푼다는 것은 사랑과 용서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대속물로 주시어 우리를 용서하셨으며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긍휼을 베풀어야 합니다.  모든 신앙의 최고 절정은 용서와 사랑, 곧 긍휼을 베푸는 것입니다(눅 23:34).
▶ 기도 :  우리들을 통해 주님의 긍휼, 용서와 사랑이 나타나게 하소서!  

 

◈ 목 :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 / 마태복음 5:8

성경은 마음을 굉장히 중요하게 다룹니다. 상한 마음, 정한 마음, 정직한 마음, 교만한 마음, 사악한 마음, 즐거운 마음, 굳은 마음, 넓은 마음 등 수없이 많습니다. 때때로 성경은 감정을 가리켜 ‘마음’으로 표현합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14:1).

또 마음은 의지(단 1:8), 생각(히 4:12)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종합해 보면 ‘마음’은 우리의 속사람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청결하다고 하면 깊은 산 계곡물을 떠올립니다. 순수하고 투명한 마음이 청결한 마음일 것입니다. 성경의 다윗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울을 폐하시고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신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삼상 13:14절).

이는 다윗이 죄 없는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을 향한, 한 마음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으로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고 하심은 인간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고, 우리가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쁨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됩시다.
▶ 기도 : 이 시대에 남은 자의 용사로 믿음을 지키는 담대함을 허락하옵소서! 

 

◈ 금 : 화평케 하는 자의 복 / 마태복음 5:9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창세기에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이 반복 기록된 것을 보면 그 이전에 있던 무질서와 혼란이 떠나가고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입니다. 아마도 ‘아담’이 최초로 눈을 딱 뜨면서 본 모습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장면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평화가 사단으로 인하여 깨집니다. 사단의 꾀임에 빠져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과의 화평이 깨지고, 두려워하며 숨습니다. 이어 아담과 하와의 사이에 화평이 깨지니, 아담은 하와를 원망합니다. 땅은 가시와 엉겅퀴를 내어 땀을 흘려야 식물을 먹을 수 있는 인생고가 시작되었고, 이는 곧 자연과의 화평이 깨진 결과로 인간이 모인 곳에는 환경오염이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화평케 하는 자가 필요하게 되었으며, 이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오셔서 친히 화평케 하시는 자로 십자가를 지심으로 하나님과의 화해의 길을 여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로 말미암아 진정한 화평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 기도 : 이 시대에 남은 자의 용사로 믿음을 지키는 담대함을 허락하옵소서! 

 

◈ 토 : 응답 받는 기도마태복음 6:5~8

기도할 때는 반드시 응답을 받으려는 진실 된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자는 환난 중에도 소망이 있고, 기도하지 않는 자는 환난이 오면 낙심하거나 근심합니다. 이는 내 힘, 내 방법으로 사는 자와 하나님의 힘, 하나님 방법으로 사는 자의 차이입니다. 기도는 믿음의 실천입니다. 반드시 응답을 기대하는 자만이 진실 된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병든 자는 고침을 받기 위해, 없는 자는 없는 그것을 있게 하기 위해 기도합니다. 환난을 당한 자는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기도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이기에 미련한 것 아니고, 무식한 것 아닙니다. 미신적인 일은 더욱 아닙니다. 기도 응답은 하나님의 약속이고, 기도하는 자는 이를 믿고 기도해야 하고 그래서 기도시간이 가장 진실한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그분이 반드시 들으신다는 것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또 응답 받는 기도는 포기하지 않는 기도입니다. 질병이면 그 병이 나을 때까지, 남편 구원이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이 들으신다, 그리고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믿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 기도 : 더욱 성전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믿음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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