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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은 죽음을 맞을 때, 왜 그때서야 후회할까?장영희 사모(복된교회) 의 전도 story(35) - 자식을 잃은 어머니, 감옥에 간 아들의 어머니
장영희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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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6호] 승인 2017.06.14  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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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희 사모
복된교회

두 달 전에 집회 다녀왔던 교회의 집사님이 전화했다. 내용인즉 친정언니 때문이란다. 작년 10월 달에 군 입대 3일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였다. 시간이 갈수록 언니 내외가 점점 힘들어 한단다. 죄책감, 자책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동생 집사의 마음이 너무 힘들다며 언니와 형부를 만나 줄 것을 부탁했다.

신앙 상태를 물었다. 아들 잃기 전에는 가끔씩 교회 나갔고, 그 아들 역시 어렸을 때는 엄마 따라 교회에 나간 적 있단다. 요즘 들어 나름 열심히 교회는 나가고 있는데  예배드릴  때마다 먼저 간 아들이 구원 받지 못해 지옥 갔으면 어쩌나 하는 죄책감이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 

나는 우리성도들을 생각하게 됐다. 어렸을 때는 신앙생활 잘하다가 점점 학년이 높아지고 나이가 들면 교회와 멀어지고 어느 대학, 어느 직장에 다니느냐에 최고의 가치를 두기 때문에 부모 역시 예배보다 아이들 비유 맞추기에 연연하고, 왜 같이 안 나오느냐고 하면 이런저런 이유를 댄다.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한가하게 교회 나오느냐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죽음을 맞을 때, 우리가 그렇게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그때서야 알고 후회한다. 나에게 전화한 이유는 나 역시 자녀를 먼저 보낸 아픔이 있기에 같은 마음으로 위로와 복음 받기를 원했을 거라 생각한다. 

한편 지난 금요일 얍복강 기도회 때 일이다. 어떤 아들과 어머니가 교회에 들어왔다. 교회 로비에서 이분들을 발견하고 우리교회 권사님께서 친절하게 본당으로 인도 하셨다. 두 분을 보니 사연이 있는 듯 했다. 그래서 여쭤보니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교회에 왔단다.

그러면서 하나님 선생님을 만나러 왔다고 그 어머니는 술에 취해 말했다. 지금까지 들어 본 적 없는 하나님 선생님이라는 말에 귀가 번쩍했다. 그래서 나는 예배보다도 따로 만나서 복음을 전해야겠다 생각하고 새가족실로 안내했다. 

이 어머니의 이야기는 이렇다. 젊었을 때 이혼하고 지금껏 두 아들을 열심히 가르치며 최선을 다했다. 착하게 학교에서 모범적인 아이로 잘 자라 주었고 군대도 갔다 와서 좋은 직장도 다니다가  최근에 둘째아들이 몸이 안 좋아 휴직상태에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해서는 안 될 죄를 짓게 되었고 지금 현재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단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게 됐는데, 믿음의 변호사를 통해 전도 받게 되었다. 그런데 변호사가 하는 말이 자기의 힘으로 안 되고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 한단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세요”라며 집 근처 교회에 나가실 것을 권유해서 우리교회 나왔단다. 무엇보다도 이 어머니에게 충격은 착하고 성실하고 순종적이었던 아들이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이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모든 이야기를 듣고 복음을 전하자 그는 주님을 영접했다. 그리고 금요예배에 참석하고 대성통곡하며 우셨다. 다음날 나는 그 변호사님이 궁금해졌다. 정말 복음을 깨달은  분들이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다. 전화를 드렸더니 오히려 우리에게 감사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변호사님께서는 구치소에 있는 청년에게 성경을 주었고 만날 때마다 말씀으로 양육하고 있단다. 

지금은 복음 전하기가 어렵다고 모두가 말한다. 하지만 영혼 사랑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 갈급한 영혼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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