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테러가 심상치 않다.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테러다. 테러의 주범인 IS(이슬람국가)로 늘 거론되거나 확인됐다면 6월 19일의 차량 테러는 무슬림(이슬람교도)을 겨냥했다는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희생자를 추모하고 테러를 규탄하는 집회에도 1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첫 무슬림 런던 시장인 사디크 칸은 핀스버리 파크 모스크에서 열린 기도회에 참석, “모든 테러리스트가 공유하는 비뚤어진 사고방식 중 하나는 분열을 조장하고 우리 지역사회를 갈라놓기를 바란다는 것인데, 우리는 결코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교 등 다른 종교 지도자들도 집회 현장을 찾아 “한 사람의 신념을 공격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이라고 발언했다.

한편 6월 14일 런던의 24층 아파트 화재로 90여 명의 사생자를 낸 참사에서 아파트에 거주하던 무슬림들이 화재 발생을 가장 처음 알리고 문을 두드리며 다른 시민의 탈출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무슬림들은 현장에 들어가 시민을 구출하기도 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이 두 사건을 보면서 무슬림 교도에 대한 시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한국교회 성도들이 무슬림 하면 ‘테러집단’으로 동일시하는 것은 이슬람에 대한 왜곡이고, 그것은 우리나 그들 모두에게 좋지 않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오른쪽 뺨을 때리면 왼편도 돌려 대라’는 주님의 말씀,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마음을 키워가야 할 때다. 죽음의 끝이 죽음이 아님을 믿는 크리스천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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