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이 너무나 노골적이다. 6·25 참전의 중공군, 무자비한 그들의 인해전술을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기에 따지고 보면 놀랄 필요도 없으나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북한과 중국의 계산된 전략을 쉽게 읽을 수 있다. 북한이 중국의 혈맹이라고 공언한 중국의 일인자 시진핑의 공개적인 한마디는 우리나라가 어떤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을 웅변해 주었다.

어쩌다가 남북이 허리가 잘려 더 이상의 힘을 쓸 수 없는 한계의 한반도가 되었을까. 그래도 지금은 푸념이나 하고 있을 시간이 아니다. 중국이나 러시아가 대한민국을 쉽게 생각할 수 없도록 우리는 실력을 길러야 한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을 철부지로 생각하거나 트럼프 식으로 미치광이로 보는 방식으로는 안 된다. 영악한 늑대, 교활한 하이에나로 평가해서도 안 된다. 한반도를 손아귀에 쥐고 큰소리칠 야망의 인물일 수도 있다. 미친 척하면서 미국과 맞장을 두려고 발버둥치지만 실상은 대한민국을 겨냥한 그의 야망이 목줄기까지 차올라 있음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대한민국 정부나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들, 심지어 교회도 북한 문제를 감상적으로 생각하는 버릇을 조심해야 한다. 뱀 같은 지혜가 먼저임을 명심하고, 교회의 경우는 자기 도덕성이나 만유사랑의 원리를 드높이고 강화하여 품위 있으면서도 절제력 있는 정신력을 정치인들이나 사회운동 하는 이들에게 나누어줄 수 있어야 한다.

북한이 핵무기 고도화 단계에 이르게 되니까 북한은 우리의 혈맹이라고 큰소리치고, 한·미·일 3국을 비웃듯이 시기를 골라서 비아냥거리는 식으로 말하는 중국인. 중국의 일인자가 하는 “북한은 우리 혈맹”이라는 말이 ‘북한 우리의 것’이니 넘보지 말라는 식으로 들리기도 하는 것은 왜일까.너희 미국이 아무리 발버둥친다 해도 북한 길들이기는 불가능하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한 것은 한국인의 열등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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