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헤이그이준기념교회,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예배

▲ 네덜란드 헤이그이준기념교회는 이준 순국 110주기, 교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해 기념예배를 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이준기념교회(최영묵 목사)는 7월 2일 이준 순국 110주기, 교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37명을 초청해 주일예배를 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한재순 주네덜란드 공사와 이기항 이준기념관 관장, 기감 중앙연회 이광석 감독, 중앙연회 감리사 일행 39명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네덜란드는 한국전쟁 당시 5,322명의 젊은이들이 전쟁에 참전해 124명이 전사했으며, 645명 부상, 포로로 3명이 북한에 붙잡혀 갔다. 중공군의 반격으로 후퇴할 때, 미군과 한국군을 엄호하는 사명을 맡은 네덜란드군은 목숨 걸고 중공군을 막아내 한국군과 미군이 철수할 수 있게 도와주었으며, UN군이 다시 재정비해 반격할 수 있는 힘을 얻게 한 부대로 알려졌다.

이준기념교회 온 성도들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고 오늘 같은 발전을 통해 인류사회의 평화와 인권에 이바지하는 나라가 됐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광석 감독은 요 12:24를 본문으로 ‘나로 인하여’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살아도 살지 아니함이 있고 죽어도 죽지 아니함이 있으니, 살아도 그릇 살면 죽음만 같지 않고 잘 죽으면 오히려 영생한다”는 이준 열사의 말을 인용하며 나의 헌신과 희생으로 인하여 모두가 유익하게 되는 삶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예배 후 이준기념교회 어린이들과 성도들이 준비한 공연을 관람하고 오찬을 나눴다.

헤이그이준기념교회는 2007년 기독교인으로 살아온 이준 열사 순국 100주기에 맞춰 그의 순국지인 헤이그 인근에 한국교회의 헌금으로 예배당을 봉헌하고 세워진 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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