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예수, 복음서 예수, 또 하나님의 나라

▲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 (상, 하)
제임스 던 지음/차정식옮김/새물결플러스

새물결플러스가 내놓은 제임스 던(James D.G.Dunn(1939~) 교수의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이다. 제임스 던은 2002년 세계 신약학회 회장을 역임한 정상급 영국신약학자로 소개되었다. 
바울신학의 새로운 관점 연구를 대표하는 학자이기도 하지만 역사적 예수 연구, 초기 기독교와 유대교 연구 및 기독론과 성령론은 물론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학자이다.
제임스 던의 이 책의 번역은 한일장신대 신학부 차정식 교수가 맡았다. 차 교수는 서울대학교(B.A), 멕코믹신학대학원(M Div), 시카고 대학교 신학부(ph.D)에서 공부한 탁월한 인물이다.

 

+ 제임스 던 교수의 탐구자세

예수, 기독교, 바울 등의 주제로 책을 쓴 사람들이 많다. 국내와 유명대학을 거친 학도들이 일정한 과정을 거치면 쓸 수 있다. 해외 학자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이 책 제임스 던의 <예수가 기독교의 기원>은 신학하는 사람은 물론 목회자들이 진지한 자세로 한 번 정독해 주었으면 하고 권한다.
제임스 던은 글래스고대학교(M.A), 케임브리지 대학교(ph.D, D.D)에서 공부했으며 더럼대학교 라이트 푸트 석좌교수로 은퇴하고, 같은 대학 라이트 푸트 명예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선진국 유명대학의 석좌나 명예를 접두어로 앞세우는 교수는 대개 실력자이다. 실력자란 계속 공부, 곧 같은 주제로 평생을 탐구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지위이다.
제임스 던 교수는 1970년대 대학 강사 초기에서부터 현재까지도 예수와 바울, 그리고 초기 기독교를 줄기차게 탐구하는 교수다. 그는 금번 새물결플러스 출판사가 낸 상하권으로 된 책에서 이를 상세하고 깊이있게 접근하고 있다.

 

+ 이 책의 구성표(목차)를 본다

상하권은 1부, 2부, 3부, 4부, 5부로 단락을 지으며 1장에서부터 19장까지로 나눈다. 1장 생성기 그리스도교, 2장 서론, 3장 역사인식의 각성 또는 재각성, 4장 도그마로부터 탈주, 5장 역사로 보는 탈주, 6장 역사 해석학 등으로 이어가고 있다.
7장부터는 복음서에서 예수를 집중하는데 복음서의 모든 자료와 전통, 역사적 맥락은 물론 10장에서는 복음서를 통해서 예수를 찾는다. 복음서는 기록자들의 책이고 그 안에 계시는 예수는 복음서 기록자들의 영향권을 벗어난 맨 예수, 알몸 또는 발가벗은 예수일 수도 있다.

 

+ 역사와 역사의 이면을 살피고 있다

제임스 던 정도의 수준급 이상, 천재적인 학자가 40여 년 동안 계속 연구 흔적을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예수와 기독교 공부가 결코 만만하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다. 그는 여기 이 책에서 도그마와 역사로부터 예수와 초기 기독교를 격리시켜서 역사와 전통이 놓치고 있는 참됨의 실체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바울에게 매달리다가 예수에게로 뛰어든 행운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특별히 그는 유대교와 초기 기독교 또는 예수와의 관계도 그 비범한 눈초리로 접근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선생이기를 원하는 이들은 눈을 부릅뜨고 일독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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