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 등 20세기 철학적 해석

▲ <두 지평>
앤터니 티슬턴 지음/
박규태 옮김/IVP

“해석학 문제의 본질을 형성하는 것은 텍스트와 해석자가 역사 속에서 부여받은 자리가 그 둘을 규정하는 조건이라는 사실이다. 이해가 생기려면 두 변수가 서로 관련을 맺어야 한다.”

성경 텍스트와 그것을 읽는 독자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현대 성서학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앤터니 티슬턴은 배경과 언어가 다르고 시간상 거리도 상당한 이 두 지평 사이에 대화가 가능하지 묻는 질문 앞에 어렵더라도 두 지평의 융합을 향한 길을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 않다면 성경은 과거의 이야기에 불과할 터, 오늘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이끄는 성경 해석으로 안내한다.

20세기 철학적 해석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이데거, 불트만, 가다머, 비트겐슈타인을 중심으로 이들의 논의가 성경 해석학에 기여한 바를 면밀히 분석하면서도 신학자로서 자신만의 고유한 통찰을 제시한다.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을 다루면서는 루터는 “인간이 자신을 하나님 말씀 ‘아래’ 놓는다”고 말한 것과 함께 “본문이 해석자를 파악하고 해석자에게 말을 건네며 해석자는 본문의 진리를 자신의 것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평 융합 역시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면서 “가다머의 작업은 이 두 측면을 통합해야 한다는 것을 이론 차원에서 실증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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