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 교회의사회적 책임 컨퍼런스 ‘빚에서 빛으로’ 개최

▲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빚에서 빛으로’ 주제로 교회의 사회적 책임 컨퍼런스를 개최, ‘가계부채’라고 적힌 종이들을 소각하는 ‘부채 소각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백종국, 기윤실)은 11월 9일 오후 2시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빚에서 빛으로’ 주제로 교회의 사회적 책임 컨퍼런스를 갖고 가계부채로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한 기독교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발제자들은 1400조원에 달하는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를 교회가 외면해서는 안 되고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부채에 대한 기독교적 입장-구약에 비추어 본 부채 탕감’으로 발제한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는 신명기의 ‘빚 탕감’에 대해 조명하면서 “이러한 규정의 존재는, 언약 공동체로서의 이스라엘은 서로의 곤경과 필요를 보충하고 메우는 존재임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서로 연대하여 서로 지탱하는 것이 이스라엘이 존재하는 근본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 외에도 고대 이스라엘에만 존재했던 무이자 대출 규정에 등을 제시하며 “신앙 공동체의 특별함을 경제적 연대 공동체로 구체화시킨 것”이라고 밝히고 “어느 시대에나 신앙 공동체는 특별한 신앙의 가치라는 추상을 각각의 시대의 구체적 현실로 표현하고 실천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교회가 가계부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사례가 발표됐다. 오종규 온누리교회 사회선교부 사회책임팀 총무는 청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부채탈출119’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오 총무는 “‘부채탈출119’ 프로그램을 통해 청장년들 각자 처해있는 형편에 따라 단순한 재무상담, 신용회복위원회와 같은 구제 제도, 법적인 구제 방법인 개인회생, 파산제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긴급구호자금’을 조성해 생활이 힘든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금원을 대여해 삶이 파괴되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파람 목사는 자신이 사역하는 예수마을교회(장승익 목사)의 ‘희년마을기금’을 소개했다. 서울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청년들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예수마을교회의 ‘희년마을기금’은 청년들의 필요에 따라 전 교인의 물심양면 후원으로 시작, 급전이 필요한 이에게 1인당 월 50만원, 연 600만원 내로 ‘희년마을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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