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유배의 삶 통해 오늘의 교회 위기 해법 제시

▲ <유배된 교회>
리 비치 지음/김광남 옮김/
새물결플러스

“하나님의 백성에게 유배는 결코 새로운 경험이 아니다. …유배는 우리가 이 어려운 사회적 현실 속에서 그저 살아남는 것만이 아니라 새롭게 될 것을 촉구한다. 유배 상황에 처한 교회는 자신의 토대를 이루는 이야기, 즉 성서에 기록된 하나님의 백성의 이야기로 돌아가 거기서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발견해야 한다.”

기독교는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의 기독교 공인으로 ‘국가 종교’로 등극했지만 계몽주의 시대인 17~8세기를 지나 20세기 세속화의 물결 속에 교회는 국가와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나 새로운 형태의 ‘바빌론 유배기’를 맞이하게 됐다고 진단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유배’ 상황을 위기가 아니라 교회의 본래적인 모습이며, 기독교 신앙과 교회의 교회다움을 회복할 수 있는 역설적 기회라고 제시한다. 오늘날 기독교 신앙은 진리 그 자체의 힘으로 상대주의와 허무주의, 세속주의의 한복판에서 자기 존재의 사명을 증언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음을 밝히면서 지금이야말로 기독교 신앙의 생명력이 배가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1부 ‘유배 신학’에서는 구약성서의 에스더, 다니엘, 요나서와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의 가르침, 베드로의 서신에 대한 분석을 통해 ‘유배’가 지상교회의 본 모습이며 예수야말로 유배의 진정한 모델인 것을 설파한다.

2부 ‘유배지에서의 실천’에서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유배자로서 그리스도인의 거룩함을 잃지 않고 어떻게 세속 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지, 유배적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선교적 교회를 세워가는데 유익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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