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목회의 경륜을 오래 쌓은 후에는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야단쳐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 해주셔야만 피차 상처 받지 않고 
온전히 관계가 회복되는 것임을 터득했습니다”

◈ 월 :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 / 고린도후서 7:1~16

고린도교회는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교회 안에서는 믿음이 좋은 것처럼 행하는데 교회 밖에 나가면 세상 사람과 똑같이 죄를 짓고 우상숭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아주 강하게 책망하였습니다(고후 6:14~7:1).

사도 바울의 권면을 듣고 어떻게 했을까요? 기분나빠하지 않고 또한 시험이 들어 마음이 토라지지 않고 충고를 진심으로 받아들여 ‘근심’하기 시작했습니다(8~9).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근심’한 것은 염려, 걱정, 절망스러운 모습이 아니고 진정으로 자기들의 잘못을 깨닫고 죄를 뉘우치고 버리려는 강력한 태도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근심에는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과 세상 뜻대로 하는 근심 등 두 가지가 있습니다(7:10). 전자는 죄를 진정으로 뉘우치고 버리려는 회개를 하는 것으로 후회가 없고 오직 좋은 열매를 맺고 기쁨과 소망이 넘칩니다(1). 그러나 세상 뜻대로 하는 근심은 의식주, 질병 등 여러 문제 때문에 마음이 위축되어 염려, 걱정, 절망하는 것으로 결국은 사망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잠 15:13, 17:22).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행실을 고쳐서 참으로 감사함을 고백했습니다(4, 16). 
▶ 기도 : 바른 책망과 권면을 들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게 하소서.

◈ 화 : 마게도냐교회의 모범 / 고린도후서 8:1~24

사도 바울은 마게도냐교회(빌립보교회)를 매우 칭찬하고 있습니다(1). 바울이 마게도냐 교회를 칭찬한 것은 3가지 훌륭한 것 때문입니다. ①큰 고통 가운데서도 기쁨을 잃지 않았(2상) ②극한 가난 가운데서도 풍성한 연보를 드렸으며(고후 8:2하) ③성도 섬기는 일을 잘 했기 때문입니다(3~4).

사도 바울음 이 모습을 보면서 너무 감동 받아 고린도교회에게 간증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마게도냐교회의 쓸 것을 풍성하게 채워 주셨습니다. 바울은 무역도시(항구)요 경제적으로 안정된 고린도교회에게 마게도냐교회를 본받아 성도들의 섬김과 풍성한 연보를 드리라고 당부했습니다(6~7). 성도 섬김과 풍성한 연보를 드림에 있어서 억지로, 인색한 마음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면 하나님이 받으신다는 것입니다(11~12).

이렇게 하면 어떤 복을 받게 될까요? 영육 간에 풍성한 복을 받습니다. ①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9:7) ②물질을 풍성히 받는 자(9:8) ③하늘의 상급을 받는 자가 됩니다(9:9). 성도 섬기는 일과 풍성한 연보를 하나님께 드리는 일을 믿음을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힘써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기도 : 성도 섬기는 일과 풍성한 연보 드리는 일을 자원하여 기쁨으로 하게 하소서.

◈ 수 : 성도의 섬김 / 고린도후서 9:1~15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매우 크게 칭찬하고 있습니다. 성도 섬기는 일을 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1). 고린도교회가 성도 섬김을 잘하므로 6가지의 결과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①성도들의 부족을 채우고(12상) ②섬김 받는 사람들이 감격하여 하나님께 감사(12하) ③섬김 받는 사람들의 믿음이 성장(13) ④섬김 받는 사람들이 섬기는 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었고(14) ⑤섬김 받는 사람들이 섬기는 이들을 존경하게 되었고(14하) ⑥목회자에게 목회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15).

고린도교회는 성도를 섬기기 위해서 1년 전부터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섬김이야말로 참된 연보요 참된 섬김이 될 수 있습니다(2, 5). 많은 연보나 많은 섬김은 액수가 많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준비하면서 기도와 사랑, 정성이 들어 있느냐를 하나님이 보시고 그대로 갚아 주신다는 것입니다(6, 7). 참된 섬김, 연보를 드리면  ①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게 되고(8~11) ②섬김 받았던 사람들에게 잊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영원히 기억되는 사람이 됩니다(9).
▶ 기도 : 성도 섬기는 일에 기도와 사랑으로 물질을 모아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 목 : 인간관계 문제 해결방법 / 고린도후서 10:1~18

인간에게 3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고린도후서는 우리에게 세 가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는 환경, 인간관계, 생사(生死)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역 초기 때에는 다른 사람의 실수와 잘못된 것을 용납하지 못하고 잘못을 직선적으로 지적해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행 15:37~39, 갈 2:11, 14).

그러나 바울은 목회의 경륜을 오래 쌓은 후에는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상대방이 잘못된 것을 직선적으로 지적하고 야단쳐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 해주셔야만 피차 상처 받지 않고 온전히 관계가 회복되는 것임을 터득했습니다. 철저하게 영적으로 해결하려했습니다(고후 10:3~4). 인간관계를 깨뜨리는 악한 영의 견고한 진, 하나님과 나, 나와 너 사이 장애물을 설치해 놓는 사탄을 물리쳐야 하고(5), 나의 지식과 우월의식, 교만, 부정적인 생각, 내 자아를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내려놓고 주님이 일하시도록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6). 또 상대방 편에서 말해야 하고(7~8), 자화자찬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12, 18). 
▶ 기도 : 인간관계를 주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적용하여 잘 맺게 하소서.

◈ 금 : 사도 바울의 인격과 심정 / 고린도후서 11:1~33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을 보면 믿음만 좋다고, 말씀을 많이 안다고, 열심이 있다고 쓰지 않으시고 자기 자신을 온전히 포기하고 혈기, 정욕, 고집이 잘 처리된 사람을 쓰십니다. 곧 인격적으로 성숙된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이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낮추며 겸손하게 내려놓고 성도들을 인격적으로 섬겼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어리석은 것”(고후 11:1)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을 철저히 낮추는 태도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인격 때문에 더욱 귀하게 쓰임 받고 또한 모든 성도에게 존경받게 된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예수님께 잘 인도하여 좋은 관계를 맺도록 중매쟁이 역할을 잘 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사랑하며 조심히 섬겼던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사도 바울을 배반하고 잘못된 거짓교사에게 빠지게 되었습니다(4, 19~20). 영적 분별력이 없어 거짓교사가 하라는 대로 다하는 영적소경처럼 됐습니다. 거짓교사인 사탄이 역사했기 때문입니다(고후 11:13~15). 바울의 마음이 괴롭고 고통스러웠습니다(고후 11:28~29). 
▶ 기도 : 사탄의 어떤 유혹에도 양육 받았던 말씀과 사랑으로 물리치게 하소서.

◈ 토 : 약점의 축복 / 고린도후서 12:1~10

하나님께 쓰임 받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큰 어려움 속에서 주님을 만나고 철저히 훈련받으므로 준비된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당하는 여러 문제들은 저주가 아니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며 큰 복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인 것입니다(약 1:2~4).

바울은 본문에서 자기의 문제를 솔직히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은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7).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떠나도록 세 번 주께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은 2가지로 응답하셨습니다. ①지금 있는 것을 생각하여 감사하라(9). ②더욱 겸손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라(7).

하나님의 응답의 결과로 2가지의 유익을 얻게 되었습니다. ①영권을 회복하게 하십니다(9) ②약한 것을 자랑하게 됩니다(단점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됩니다. 9중).우리에게 있는 약점이나 부족한 점들을 저주로 생각하지 마십시다. 우리에게 큰 유익이 되게 하시며 영적으로 부요하게 하시고 감사하는 인생이 되게 하신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길 축복합니다.
▶ 기도 : 나에게 있는 약점이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을 알고 감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