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복음화협의회의 ‘2017년 청년 생활 및 의식 조사’ 분석

▲ <청년 트렌드 리포트>
학원복음화협의회 엮음/IVP

교회에서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청년이 없는 교회의 미래 전망은 어두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에 대한 대안 모색,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데서부터 시작해보자.

우리나라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의 생활방식 및 사회·정치의식의 현주소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회의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도록 돕는 학원복음화협의회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시행하는 대학생 생활 및 의식에 대한 조사 연구의 최신판이다. 2017년 조사에서도 현재 청년들의 생활 및 의식, 시대 이해를 비롯해 일반 청년과 기독 청년들의 생활 및 인식차 등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담았다.

대한민국 20대 청년들이 바라본 현실, 그들이 꿈꾸는 세상에 대한 솔직한 응답과 함께 우리 시대 청년을 이해하기 위한 지표, 미래의 청년사역 준비를 도울 전문가들(정재영, 조성돈, 장근성)의 분석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어떻게 적용하고 응용할 수 있는가를 청년 사역자의 관점, 담임 목사의 관점, 캠퍼스 선교단체 간사의 관점에서 제시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학원복음화협의회 장근성 상임대표는 청년층에서 가정종교의 경향으로 ‘명목상의 종교인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을 밝히면서 “한국교회 청년 선교의 위기는 양(量)의 위기보다 질(質)의 위기가 더 심각하다”고 분석, “교회 안에 있는 명목상 그리스도인들을 참 성도와 제자로 성장시키고 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파송하는 양육 과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에 장 대표는 교회의 청년 사역 대안으로 △청년들의 삶의 자리에 대한 이해 △청년 친화적인 교회 △개인적 영성과 공적·사회적 영성의 균형에 주력할 것을 제시했다.

정재영 교수(실천신대)는 “이런 실증조사를 하는 것은 우리가 사역하는 지체들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그들과 함께 어떤 사역을 펼쳐 나가야 할지를 살펴보기 위함”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조사는 교회와 청년 사역의 변화를 위한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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